AI 핵심 요약
beta- 로이터가 15일 일본 제조업·서비스업 경기를 조사했다.
-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로 제조업 경기는 회복세를 유지했다.
- 서비스업은 인건비·원가·엔저 부담으로 체감경기가 악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일본 제조업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돼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발표한 7월 '로이터 단칸'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 경기판단지수(DI)는 플러스 13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제조업 심리를 떠받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업체와 반도체 소재 기업들은 조사에서 AI 관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생산과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는 이달 초 일본은행(BOJ) 단칸 조사와도 같은 흐름이다. 당시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는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한 플러스 22를 기록하며 약 8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와 전자부품 수요 증가가 제조업 회복을 이끈 핵심 요인이다.
반면 이번 로이터 단칸 조사에서는 서비스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경기판단지수는 32에서 25로 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과 식재료·에너지 가격 부담, 엔저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을 주요 악재로 꼽았다.
특히 호텔과 외식업 등 관광 관련 업종은 방일 외국인 증가로 매출은 늘고 있지만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AI 투자 확대의 수혜가 제조업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은 반도체 제조장비와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신에츠화학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들이 AI용 반도체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은 AI 투자 확대의 효과를 체감하기보다 인건비와 원가 상승이라는 현실적인 부담에 직면해 있다. AI가 일본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 효과가 내수 중심 서비스업까지 확산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