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일 굴뚝 TMS 자료를 공개해 2025년 대형사업장 대기오염 배출량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가 배출 1·2위를 기록하고 지역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환경단체가 감축 로드맵과 정부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 포스코는 러시아산 무연탄 수급 차질로 배출이 늘었다고 해명하며 탈탄소 전환과 환경설비 확대를 통해 배출 저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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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러-우 전쟁 영향 원료 수급 차질"…탈탄소·설비 확충으로 감축 추진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2025년 굴뚝 원격감시체계(TMS) 기준 전국 대형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가 각각 1·2위를 기록하며 환경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TMS 관리 대상 954개 사업장의 총 배출량은 20만8937톤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다. 사업장은 11곳 감소했으나 굴뚝 수는 3708기로 3.3% 증가했고 굴뚝당 배출량은 56톤으로 3.4% 줄었다.

광양제철소는 먼지·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 5종을 합쳐 2만9440톤을 배출해 1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보다 2523톤 증가했다. 포항제철소도 3521톤 늘며 2위를 유지해 양 제철소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만 2416톤으로 35톤 감소했다.
광양제철소는 전남 배출량의 약 68% 포항제철소는 경북의 약 85%를 차지해 지역 배출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수천억 원 규모의 환경 투자에도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배출 증가 공정·설비의 투명한 공개와 주민이 확인 가능한 구체적 감축 로드맵 제시를 촉구했다.
아울러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기술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고로 공정의 단계적 감축·폐쇄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하며 광양만권 주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 배출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관계자는 "올해 배출량 증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황 성분이 낮은 러시아산 고품질 무연탄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 데 따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탈탄소 전환과 연계한 근본적 개선을 추진하고 전기로 신설 등 전환 과정에서도 환경설비 능력을 확대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인 배출 저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