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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WC] 월드컵 참사에 홍명보 감독 거취 '오리무중'...내년 아시안컵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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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준으로 삼고 32강 이상을 목표로 했으나 조별리그 탈락했다
  • 스리백 고수와 전술 유연성 부족 등 경기력 논란 속에 홍명보 감독의 자진 사퇴·경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거취가 핵심 쟁점이 됐다
  • 협회장 교체와 새 집행부 출범이 겹친 가운데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촉박해 감독 유임·교체 모두 대표팀 운영에 혼란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모든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공언했고, 손흥민(LAFC)·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강인(파리 생제르맹)·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전력도 갖췄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0-1로 패했다.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로 조 3위에 머문 한국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리며 결국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6.28 wcn05002@newspim.com

48개국 체제로 개편되면서 조별리그 통과 문턱은 과거보다 낮아졌다. 조 3위 12개국 가운데 8개 팀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한국은 2포트 국가로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성적 부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홍명보 감독의 거취로 향한다. 홍 감독은 2024년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상으로는 월드컵이 끝났다고 임기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라는 월드컵 다음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국제 대회가 남아 있다.

그러나 계약과 현실은 다르다. 월드컵은 대표팀 감독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무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조 편성과 전력을 고려하면 최소 32강 진출이 사실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한국은 당시 FIFA 랭킹 60위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스스로 토너먼트 진출권을 걷어찼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6.28 wcn05002@newspim.com

조별리그 내내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다. 체코전 승리에도 세트피스 수비 문제가 드러났고, 멕시코전에서는 윙백의 공격력과 전방 압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남아공전에서는 중앙 장악력 상실, 반복되는 턴오버, 측면 수비 붕괴, 단조로운 공격 패턴까지 모든 약점이 한꺼번에 드러났다.

상대 감독들조차 경기 전부터 "한국 공략법을 알고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였다. 홍 감독은 경기 후 "환경적인 부분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라며 몬테레이의 폭염과 기후 적응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번 대회 내내 홍 감독은 스리백을 고수했다. 경기 흐름이 꼬여도 포메이션 변화는 거의 없었고, 선수 교체는 있었지만 전술 변화는 제한적이었다.

한 골이 절실했던 남아공전에서도 끝내 포백 전환은 없었다. 손흥민과 조규성(미트윌란)을 동시에 투입했지만 공격 숫자를 과감하게 늘리는 선택은 나오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6.28 wcn05002@newspim.com

이 때문에 벌써부터 자진 사퇴와 경질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물론 당장 감독 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계약 기간이다. 홍 감독의 계약은 2027 아시안컵까지다. 대한축구협회가 계약을 해지하려면 위약금 등 현실적인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

더 큰 변수는 협회 자체가 과도기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월드컵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는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하고, 새 집행부 구성과 조직 개편도 진행해야 한다.

대표팀 감독 문제 역시 차기 집행부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 대표팀은 오는 9월과 10월 A매치 기간 최대 4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 재정비를 시작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만약 홍 감독이 물러난다면 새 감독 선임 절차까지 고려해야 한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후보 선정, 협상, 계약, 코칭스태프 구성 등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협회 수뇌부까지 바뀌는 상황이라면 일정은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는 임시 감독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11월 A매치가 끝나면 곧바로 2027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아시안컵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사실상 6개월 남짓이다. 감독을 교체하면 준비 기간이 짧고, 유임하면 여론 부담이 크다. 어느 선택도 쉽지 않은 이유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19일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설영우. 2026.06.19 wcn05002@newspim.com

실제로 해외에서는 월드컵 성적이 감독의 운명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최근 스코틀랜드의 스티브 클라크 감독은 월드컵 직전 장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본선 실패 이후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계약 기간보다 월드컵 성적이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 것이다.

홍 감독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 이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계약이 남아 있지만 여론은 당시보다 더 냉담하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부터 논란이 컸고, 월드컵에서는 결과와 경기력 모두 납득시키지 못했다. 결국 홍 감독이 스스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협회가 계약을 유지한다면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체제를 밀고 가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 그러나 그 역시 팬들을 설득할 명분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현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거취 문제가 즉시 결론 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최종 결정은 귀국 이후 대한축구협회와의 논의를 거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19일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교체 출전한 엄지성이 경기가 끝난 후 머리를 감싸 쥐고 있다. 2026.06.19 wcn05002@newspim.com

결국 한국 축구는 다시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홍명보 감독을 유임시키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든 후폭풍은 피할 수 없다. 여기에 협회장 교체와 집행부 개편까지 맞물리면서 대표팀 운영은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시간이 한국 편이 아니라는 점이다. 9~10월 A매치, 11월 평가전, 그리고 불과 몇 달 뒤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월드컵 참사의 충격을 수습하기도 전에 또 다른 메이저 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탈락은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될 홍명보 감독의 거취 논란과 대표팀 재정비 과정이 한국 축구의 다음 4년, 그리고 아시안컵의 성패까지 좌우할 또 하나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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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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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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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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