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여야가 26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오피스텔 거래 의혹과 자격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 국민의힘은 청담동 오피스텔 저가 매매를 '우회 증여'와 대가성 특혜 의혹으로 몰아붙였고 민주당은 '비약·억측'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히딩크 감독'에 비유하며 엄호했고 국민의힘은 네이버 대표 시절 플랫폼 규제 대응을 들어 총리로서 사회갈등 해결 능력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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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성숙은 히딩크" 엄호…野 "네이버 대표 때와 말 달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야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26일 한 후보자의 오피스텔 임대·매매 의혹과 플랫폼 규제, 청년 정책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청담동 미용실 원장에게 오피스텔을 저가로 임대·매매했다며 '우회 증여'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문제 제기를 억측이라고 일축하며 한 후보자를 엄호했다.

◆ 오피스텔 거래 공방...野 "대가성 특혜" 與 "비약·억측"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오피스텔이 원장에게 헐값에 매매됐다며 "형제간에도 주기 힘든 특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와 원장이 어떤 관계인지, 대가성 특혜 제공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해당 원장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머리를 담당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른 영부인을 담당한 적이 있는지 물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강승규 의원도 "전 영부인의 머리를 했던 인물이라면 그 경로를 통해 기업인인 한 후보자와 관계가 형성됐을 수 있고 그 답례로 싸게 줄 수 도 있다는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오피스텔을 임대하고 있던 임차인에게 매매가 이뤄진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며 야당의 의혹 제기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오피스텔을 임대하면서 임차인이 예전에 누구의 머리를 손질했는지까지 알아야 하느냐"며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수준의 비약과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 백혜련 인사청문특별위원장도 "문제 제기가 마치 영부인과 거래가 있는 듯한 질의로 느껴질 소지가 있다"며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 의원들의 발언에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없는 의혹을 만들면 안 된다고 맞서면서 청문장에서는 한때 고성이 오갔다.

◆ 與 "한성숙은 히딩크" 엄호…野 "네이버 대표 때와 같은 사람 맞나"
여야는 한 후보자의 국무총리 자격을 놓고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를 히딩크 감독에 비유하며 "선수 출신 홍명보보다 지도자 출신 히딩크 감독이 낫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후보자는 일반 관료나 흔히 봤던 교수 출신이 아닌 히딩크다. 그래서 대통령이 발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관료사회는 정말 끈끈하고 탄탄하다. 뚫기 쉽지 않다"며 "모든 선수들을 구석구석 운동장 공간에 다 활용하는 히딩크 감독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한 후보자의 네이버 대표 시절 행보를 문제 삼았다. 조 의원은 한 후보자가 총리 역할로 AI 대전환과 사회 갈등 해소를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플랫폼 기업과 입점 소상공인 간 갈등을 대표적인 구조적 갈등으로 지목했다.
조 의원은 "2020년 네이버 대표 한성숙과 2026년 총리 후보 한성숙이 같은 사람인지 의심이 갈 정도"라며 "똑같은 이슈에 대해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후보자가 네이버 대표 시절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알고리즘 자율성을 인정받는 판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법은 알고리즘 독과점과 소상공인 피해를 막자는 취지인데, 과거 대기업 플랫폼을 보호하는 입장에 섰던 한 후보자가 사회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