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FDA가 최근 이포스파마이드 공급 부족 해결 위해 23일 인도 정부에 제조업체 파악을 요청했다.
- 미국은 기술 문제·중동 전쟁 여파로 암 치료제 품귀를 겪자 FDA 비등록 인도 시설 제품까지 조달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인도 제약사들은 미국 의약품 수출 비중이 크고 항암제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FDA 요청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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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스파마이드 부족 사태 올해 내내 이어질 것
시플라, 자이더스 라이퍼사이언스 등이 항암제 생산 중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암 치료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미국이 인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인도 매체 민트(mint)가 복수의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인도 정부에 고환암과 방광암·폐암 치료에 쓰이는 '이포스파마이드'를 공급할 수 있는 제조업체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식통은 "인도제약협회(IDMA)는 FDA 인도 사무소로부터 미국 내 이포스파마이드 주사제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1그램(g) 또는 3g 주사제를 공급할 수 있는 잠재적 제조업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암 치료제 품귀 사태는 미국 내 이포스파마이드 주요 공급업체인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위탁 생산 시설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에 기인한다. 이포스파마이드의 주사제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FDA는 FDA에 등록되지 않은 인도 제조 시설에서 생산된 이포스파마이드나 미국 이외 지역에서 승인 및 판매되는 제품까지도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IDMA는 "미 FDA 등록 시설에서 제조된 제품에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면서도 "FDA는 미등록 시설이지만 규정 준수 실적이 양호한 시설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제네릭 의약품 공급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 제약 산업은 생산량 기준 세계 3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인도에는 약 1만 500개의 약품 제조업체가 있으며, 이 중 350개 이상이 FDA에 등록돼 있다고 민트는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항암제 및 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9억 4,784만 달러(약 1조 4,617억 원)에 달한다.
이포스파마이드를 생산하는 인도 제조업체로는 시플라(Cipla, NSE: CIPLA)와 자이더스 라이프사이언스(Zydus Lifesciences, NSE: ZYDUSLIFE), 알켐 래버러토리스(Alkem Laboratories, NSE: ALKEM), GLS 파마(GLS Pharma) 등이 있으며, 이 중 GLS 파마는 이포겟(Ipoget)이라는 브랜드로 1g 및 2g 용량의 이포스파마이드 바이알을 생산 중이다.
인도 상공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미국에 7,580억 3,500만 루피(약 12조 3,257억 원) 규모의 의약품을 수출했다. 이는 인도 전체 의약품 수출액(2조 1,800억 루피)의 약 35%를 차지하는 것이다.
미국에 대한 항암제 수출액은 435억 6,480만 루피로, 전체 항암제 수출액(1,143억 루피)의 약 38%를 차지했다.
한편, FDA의 도움 요청 소식에 인도 제약사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민트 보도가 나온 23일, 벤치마크 지수는 1% 이상 하락한 반면 니프티 제약 지수는 약 1% 상승했다.
24일 현재, 니프티 제약 지수는 약 0.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