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인호 HUG 사장은 22일 주택 공급 확대 위해 서울시와의 협력에 우려 없다고 말했다.
- 최 사장은 청년안심주택 갈등 후 선보증·후대출 제도 개선으로 2000가구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보증 확대에 나섰다.
- 하반기에는 100조원대 보증 등으로 주택 공급 드라이브와 현장 위주 친절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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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촉진 위한 현장 위주 경영 집중"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정책을 두고 정부와 이견을 드러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서울시와의 협력에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국정 과제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공급 활성화를 지원하는 HUG 본연의 역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사장은 '추진의 리더십'을 앞세워 올해 하반기 주택 관련 보증 확대와 제도 개선을 본격화하며 주택 공급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서울시와의 소통 우려 없어...청년안심주택 지원 확대
최인호 사장은 지난 22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과 관련해 "(서울시와의 소통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HUG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정책 목표를 잘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공급 확대'라는 큰 틀에서 HUG와 서울시의 정책 기조가 다르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치권 출신인 최 사장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기관장과의 소통에 강점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도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HUG와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보증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당시 서울시는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청년안심주택의 보증금 미반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보증발급 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HUG에 요청했다. HUG는 기준 완화 시 공사의 보증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점과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서울시의 요청을 거절했다. 요청과 거절이 반복되면서 양 기관의 갈등이 커졌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최근이다. 최인호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대내외적으로 '주택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청년안심주택에 신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보증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 4월 HUG는 서울시와 합의를 통해 '선(先) 보증 발급·후(後) 대출 상환'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보증요건 완화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보증요건인 저당권 비율을 일시 완화(60%→80%)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준공은 했지만 민간임대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한 10개 사업장(2000가구)이 입주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제도 개선 시행 후 3개 사업장(497가구)에 대한 보증 발급이 완료돼 입주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연내 7개 사업장(1529가구)이 공부 정리 등 입주자 모집을 준비한 후 보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양 기관이 주택 공급 확대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실무적 해법을 마련한 것이다.
◆ 하반기 '주택 공급' 드라이브...현장 위주 친절 경영 추진
최인호 사장이 올해 하반기 드라이브를 걸 핵심 의제도 '주택 공급'이다. 최 사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HUG가 혁신하고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주택 공급 관련 보증을 더욱 촘촘하고 다양하게 확대해 공급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지방에서는 안심환매사업 등을 통해 미분양 해소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사장은 최근 HUG가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것도 상반기의 주택 공급 지원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B등급은 전년도 D등급에서 두 단계 상향된 것이다. 최 사장은 "취임 후 혁신의 성과가 (이번 평가에) 분위기상 반영이 됐다"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보증수수료 인하, 건설임대사업 관련 제도 개선, 안심전세 어플 고도화 등 혁신을 이뤘다"며 "주택 공급 관련해 건설업자들이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현장에서 듣고 제도를 개선해 부담을 완화해줌으로써 이들이 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게 했다"고 했다.
내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을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단언하기는) 좀 그렇다"면서도 "우선 (등급이) 두 단계나 올랐으니까 (사업을) 내실 있게 잘 추진하고 내년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100조원이 넘는 주택 건설 관련 보증을 제공하고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보증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에 나설 것"이라면서 "공급 촉진을 위한 현장 위주 친절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