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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동인, 송파 올림픽 3대장 설계시장 정조준...올림픽훼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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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18일 송파구 설계성과·미래비전 간담회를 열고 올림픽훼밀리타운·선수촌·아시아선수촌 등 올림픽 3대장 수주 도전을 밝혔다.
  • 올림픽훼밀리타운에는 동수 축소와 4만평 센트럴파크·초고급 하이엔드 설계·지하문정역 연계 등 수평적 랜드마크 코어 전략을 제시했다.
  • 나우동인은 잠실 MICE 등 지역 실적과 가락시장 현대화 설계를 내세워 송파 정비사업 장악과 올림픽 3대장 수주 시 설계비 1000억원 돌파를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림픽훼밀리에 4만평 규모 센트럴파크 등 파격 설계 제안
고도제한 한계 극복 위한 수평적 개방감 및 랜드마크 코어 철학 강조
올림픽 3대장 모두 도전장…모두 성공시 설계비만 1000억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올림픽훼밀리타운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림픽 선수촌과 내년에 예상되는 아시아 선수촌 등 올림픽 3대장에 대해서도 재건축 설계 1위 회사로서 새로운 주거 디자인을 계속 제시하고 도전해 나갈 생각입니다."

안대호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파구 주요 설계 프로젝트 성과 및 대규모 주거단지 미래 비전 공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8일 오후 송파구 주요 설계 프로젝트 성과 및 대규모 주거단지 미래 비전 공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안대호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2026.06.18 dosong@newspim.com

현재 무려 18개 설계사가 지원하며 유례없는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수주전을 목전에 두고 압도적인 정비사업 실적과 지역 마스터플랜 노하우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다.

나우동인은 올림픽훼밀리타운을 필두로 올림픽 재건축 3대장이라고 불리는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와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등에 모두 설계 도전장을 내민다는 방침이다.

◆ 올림픽훼밀리에 4만평 규모 센트럴파크 등 파격 설계 제안

이날 간담회는 안 대표의 개회 인사와 청사진 제시를 시작으로 ▲나우동인 경쟁력 소개 ▲올림픽훼밀리타운 핵심 비전 브리핑 ▲기자단 질의응답 순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안 대표는 특히 발언의 상당 부분을 송파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탄탄한 실적을 입증하는 데 할애했다.

안 대표는 "개인적으로 송파구에 거주하는 주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잠실 스포츠 및 MICE 복합공간 조성 등 송파구 내 굵직한 핵심 마스터플랜을 직접 수행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남다르게 축적해 왔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나우동인은 대지면적 29만㎡ 규모의 매머드급 프로젝트인 잠실 MICE 복합공간 민간투자사업 설계에 참여해 지난해 서울시 심의 일반 건축물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사업면적 탄천 한강정비 및 탄천보행교 신설사업을 수행했으며 송파구 건축상 우수상을 받은 올림픽회관 설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에는 총 2483가구 규모의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현상설계에서도 쟁쟁한 대형 경쟁사들을 제치고 선정됐다.

안 대표는 나우동인만의 특징으로 재건축 특화 전문성과 인허가 돌파 속도를 꼽았다. 그는 "타 대형 설계사무소들이 공장이나 공항 및 대형 공공건축에 분산 집중할 때 우리는 오직 재개발과 재건축이라는 텃밭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서울시가 요구하는 공공의 이익과 주민들이 갈망하는 향과 조망 및 통풍과 숨은 면적을 완벽히 조화시키는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가장 까다롭다는 서울시 통합 심의 등 인허가 과정을 그 누구보다 속도감 있게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9일 결정나는 올림픽훼밀리타운 설계 청사진도 제시됐다. 이 단지는 인근 성남비행장으로 인한 고도제한 탓에 최고 26층까지만 지을 수 있다는 구조적 약점을 안고 있다.

◆ 고도제한 한계 극복 위한 수평적 개방감 및 랜드마크 코어 철학 강조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8일 오후 송파구 주요 설계 프로젝트 성과 및 대규모 주거단지 미래 비전 공유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에 대해서 브리핑하는 정의석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2부문 상무. 2026.06.18 dosong@newspim.com

나우동인은 이를 돌파하기 위해 단순한 층수 경쟁을 포기하고 수평적 랜드마크와 개방감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설계안 브리핑을 맡은 정의석 상무는 "기존 68개동으로 빽빽했던 단지를 33개동으로 과감히 축소해 건폐율을 대폭 낮췄다며 그렇게 확보한 단지 중앙 공간에 송파대로부터 탄천변까지 가로 776m 세로 115m에 달하는 4만평 규모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공간 또한 2만7000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종합 커뮤니티 시설을 지하에 전면 배치해 수영장과 종합체육관 등을 조성한다.

안 대표는 "단지 중앙에 엄청난 규모의 큰 뉴욕의 센트럴 파크 같은 공원을 설치했다"며 "주민들은 단지 내부를 쳐다봐도 다 공원을 보게 되며 조망과 향과 통풍에 모두 유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도 일부 공유할 수 있는 공공성을 띠고 있어 향후 서울시 인허가를 원활하게 통과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단위 가구 내부 역시 한 차원 높은 하이엔드 기준을 제시했다. 층수 제한의 답답함을 극복하기 위해 전 가구에 오픈 테라스 및 3면 개방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실내 천정고를 2.6m로 대폭 상향하고 가구당 1대의 전용 엘리베이터를 제공하는 등 초고급 주거 환경의 공식을 구현했다. 송파대로 변에는 프리미엄 랜드마크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하이브릿지와 트리플 스카이 라운지를 제안했다.

이러한 특화 설계의 기저에는 나우동인이 주창하는 랜드마크 코어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안 대표는 "건물만 덩그러니 높게 짓는 1차원적 마천루의 시대는 지났다"며 "도시의 문화와 입지의 철학을 담아내고 4만평 규모의 중앙 광장처럼 압도적인 수평적 공간감을 통해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지역 사회의 핵심 거점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담장을 높게 치고 외부를 철저히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단지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단지 구역 외곽에 위치한 문정역(약 500m 거리)과의 지하 연결 제안이 현실성이 있느냐는 질문도 제기됐다. 나우동인 측은 "현재 문정역에서 단지 인근의 테라타워 2차까지는 지하 공공 보행 통로가 이미 수립되어 연결된 상태"라며 "단지 앞 작은 도로만 건너 지하로 연계하면 입주민들이 문정역까지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인 유입 우려에 대해서는 "성수동 트리마제나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의 설계 노하우를 살려 외부 상가 동선과 입주민 전용 출입 동선을 유기적이고 완벽하게 분리할 것"이라며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지역 사회와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하이엔드"라고 덧붙였다.

올림픽훼밀리 설계비는 약 320억원 규모다. 평당 설계비로 환산하면 7만에서 8만원 선으로 최근 목동 등 주요 정비사업장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연면적이 43만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사업지이다 보니 총액이 큰 편이다.

◆ 올림픽 3대장 모두 도전장…모두 성공시 설계비만 1000억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8일 오후 송파구 주요 설계 프로젝트 성과 및 대규모 주거단지 미래 비전 공유 기자간담회 현장 2026.06.18 dosong@newspim.com

나우동인은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송파구 정비사업 장악력을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올림픽훼밀리타운 적격심사에서 1등으로 통과하며 기호 1번을 부여받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와 내년 추진될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등 송파 올림픽 3대장 모두에 적극 도전장을 내민다는 방침이다. 단지 규모를 점쳐본다면 세 단지 모두 수주할 경우 설계비는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단지 바로 북측에 위치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의 설계 또한 나우동인이 맡고 있는 만큼 두 부지 간 시각적 기능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조합원들에게 강력히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위원회를 개최해 설계사 선정 방식을 최종 결정한다. 적격심사 상위 4개업체만 상정하는 1안과 입찰에 참여한 18개업체를 모두 상정하는 2안을 두고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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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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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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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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