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올리브영이 11일 산리오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 본사가 저작권 비용을 부담해 협력사 부담을 없앴다
- 지역 특화 굿즈와 체험 팝업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역 특색 담은 콘텐츠와 맞춤형 체험 인기
외국인 매출 증가와 함께 뷰티 산업 발전 기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산리오 이벤트는 인기도 많지만 중소협력사 상생 차원에서 하는 마케팅입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관계자가 이달 진행 중인 산리오 캐릭터즈 협업 프로모션을 두고 꺼낸 말이다.

올리브영은 산리오 캐릭터즈와 손잡고 전국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9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지역 특색을 담은 콘텐츠부터 한정 굿즈, 체험형 팝업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의 비용에 대해 "산리오 이벤트는 CJ에서 저작권 등을 직접 부담해 진행하는 마케팅"이라며 "협력사는 전혀 부담이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리오 캐릭터는 특히 MZ 세대에게 인기가 많다"며 "아무쪼록 상생을 통해 뷰티 산업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점 브랜드에 별도 비용 부담을 지우지 않고 본사 차원에서 저작권 비용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한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은 산리오 캐릭터의 매력을 담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각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헬로키티와 접목한 '지역 헬로키티' 부채를 전 구매 고객에게 랜덤 증정한다. 이어 구매 금액별 사은품으로 '교복 헬로키티', 18일부터는 '한복 헬로키티' 디자인이 적용된 컨테이너 굿즈를 순차 증정한다. 컨테이너는 소품을 보관할 수 있어 굿즈의 재미에 실용성까지 더했고, 컨테이너를 포함한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돼 소진 시 종료된다.
실제로 서울 시내 한 올리브영 매장 관계자는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 덕분에 20~30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며 "한정 상품이다 보니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입고 문의도 잇따른다"고 했다. 실제로 매장에 마련된 산리오 부스를 둘러보니 품절된 상품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쇼핑 프로모션도 많다. '놀러와요 산리오 5일 특가'에서는 산리오 캐릭터즈 협업 상품을 추가 할인하고, 올리브 멤버스 회원에게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올리브 키트'를 추가 제공한다. 추석을 앞둔 18일부터 24일까지는 '산리오와 함께하는 가을 기프트 컬렉션'을 열어 명절 선물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추가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엔 지역별 타운 매장과 특화 매장에서 각 지역 특색을 담은 헬로키티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각 매장 외관은 공주 밤, 부산 어묵, 우도 땅콩, 전주 비빔밥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접목한 헬로키티 디자인으로 꾸몄다. 매장 내부도 캐릭터 등신대와 입간판 등 지역별로 다르게 꾸며, 고객이 방문하는 매장마다 색다른 헬로키티를 발견하는 재미를 더했다. 경주 황남점과 안국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글로벌 핵심 매장에는 한국의 미를 담은 '한복 헬로키티'를 선보이고 있다.
경주 황남점과 안국역점을 포함해 올리브영이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동선에 맞춰 매장을 특화하는 배경에는 최근 가팔라진 인바운드 매출 증가세가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누적 구매액이 8월 기준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른 기록이다. 올해 1~8월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는데, 특히 강원 지역이 105% 증가하며 두 배 넘게 뛰었고 경주와 대전도 각각 88%, 80% 늘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상권을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별도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국 151개 매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해당 매장에는 외국어 가능 직원과 안내문이 있다.

올리브영 N 성수에서는 체험형 팝업 'OLIVE YOUNG CITY TOUR'도 운영한다. 올리브영 N 성수 1층을 도시 콘셉트인 'OY CITY'로 꾸며, 고객이 매장 곳곳을 탐색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산리오 캐릭터즈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뷰티 루틴 코스를 선택한 뒤 RC카를 직접 조종해 주행하는 'OY 시티 투어 버스', 매장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 NFC 태그로 스탬프를 수집하는 '올리브 플레이리스트', AI 포토 키오스크로 자신과 어울리는 캐릭터를 매칭하는 'OY 투어 포토 부스', 버튼을 터치하면 신호가 바뀌는 횡단보도 콘셉트의 포토존 'OY 시티 신호등' 등이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컬처 열기로 인해 외국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아무쪼록 K컬처가 전 세계인들에게 문화로 각인돼 뷰티 산업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한 외국인의 올리브영 방문률은 8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을 찾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장에서 세금 환급을 받은 외국인 국적 수는 유엔 정회원국 기준 190개국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측은 "이번 산리오 캐릭터즈 프로모션은 지역 특산품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콘텐츠를 전국에 선보이고, 풍성한 쇼핑 혜택, 성수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까지 고객 접점을 다채롭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올리브영만의 트렌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매장을 찾는 것 자체가 새로운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