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예지가 15일 단양고 사격부에 원포인트 코칭을 했다.
- 스탠스·호흡·방아쇠 조절과 멘탈법을 전수했다.
- 그는 고향 지원에 감사하며 해설자로 후배를 응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 '사격 여제' 김예지가 총 대신 마이크를 잡기 전, 먼저 고향 사선 위에 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해설위원 데뷔를 앞둔 김예지가 고향 충북 단양을 찾아 후배들을 위한 특별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

16일 단양 사격연맹에 따르면 김예지는 지난 15일 단양 사격테마파크를 찾아 단양고 사격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집중 코칭' 시간을 가졌다.
단양 사격연맹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바쁜 해설 준비 일정 속에서도 "고향 후배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는 김예지의 의지가 더해져 성사됐다.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지만 그는 망설임 없이 고향 직속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비웠다.
단양에서 태어나 단양중학교를 졸업한 김예지는 이른바 '단양이 키운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꿈나무 시절부터 단양 사격연맹의 재정적·물질적 지원과 두터운 신뢰 속에서 성장했고 결국 세계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건 간판 사수로 우뚝 섰다.
그가 이번에 단양으로 향한 건 개인의 영광 뒤에 있던 '고향의 힘'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 빚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행보이기도 하다.
이날 레슨은 말 그대로 '현역 월드 클래스'가 풀어놓는 실전 사격 교과서였다. 김예지는 전국대회 등 국내 무대에서 경쟁을 앞둔 단양고 선수들을 위해 스탠스 교정, 트리거(방아쇠) 타이밍 제어, 호흡법 등 실전에서 미세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핵심 기술을 세밀하게 짚었다.
단순한 자세 교정이 아니라 경기 흐름 속에서 언제 숨을 고르고 어느 순간 방아쇠에 힘을 실어야 하는지까지 상황별로 풀어 설명하며 눈높이를 맞췄다.
기술뿐 아니라 멘탈 관리도 빠지지 않았다. 김예지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심리 컨트롤 비법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흔들리는 시야 속에서 과녁만 보는 법, 점수에 매달리기보다 루틴에 집중하는 법 등, 실제 국제 무대에서 부딪치며 다듬어 온 '멘탈 운동법'을 후배들에게 들려줬다. 점수판보다 스스로의 호흡을 먼저 들여다보라는 조언에 선수들의 메모가 분주해졌다.
레슨을 받은 단양고 사격부의 한 선수는 "아시안게임 해설자로 나서시는 위대한 선배님이 직접 사선에 함께 서서 자세를 바로잡아 주시니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선배님의 명품 해설을 보며 또 들으며 훈련해 선배님 뒤를 잇는 멋진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예지는 고향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꺼냈다. 그는 "단양 사격연맹의 아낌없는 후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향이 있었기에 세계 무대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선수가 아닌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게 됐지만 마음만큼은 이곳 단양에서 땀 흘리는 단양고 후배들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며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중계석에서도 사격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며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choys22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