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이 4일 청주시장에 당선돼 이범석 현 시장의 연임 도전이 좌절됐다
- 청주시에서는 민선 출범 이후 30여 년간 현직 시장 연임이 한 차례도 없었던 '무연임 징크스'가 이어졌다
-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관료 출신보다 변화와 새로운 인물 이미지를 내세운 비관료 정치인 이장섭을 선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재선의 무덤'으로 불리는 충북 청주시에서 이번에도 현직 시장의 연임 도전이 좌절됐다.
민선 출범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무연임 기록'이 또다시 반복되며 지역 정치의 독특한 징크스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장섭(63)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이범석(59)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은 석패로 막을 내렸다.
무소속 한현구(63) 후보까지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사상 첫 연임'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였지만 결과는 또다시 교체였다. 청주시는 충북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거점 도시로 민선 1기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시장 연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현수 초대 시장부터 이승훈 전 시장까지 모두 재선에 실패했고 한범덕 전 시장만이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청주시를 두고 "현역 시장의 무덤"이라는 표현이 관용처럼 쓰여왔다.
이번 선거에서 이범석 후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두루 거친 행정 관료 출신으로 현직 프리미엄과 정책 연속성을 내세워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당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위기를 재심으로 뒤집는 등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오른 그는 돔구장 조성, '꿀잼도시 시즌 2',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대형 현안 사업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장섭 후보는 '시정 무능론'과 '정권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고위 행정 관료 중심으로 이어져 온 청주시장 계보를 깨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청주교도소 이전, 대기업 5곳 유치, 북서권 30만 신도시 개발, 모노레일 관광벨트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번 결과로 청주시는 또 하나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민선 2기 이후 줄곧 이어진 '관료 출신 시장 당선' 흐름도 깨졌다.
이장섭 당선인은 김현수 초대 시장 이후 약 30년 만에 등장한 비관료 정치인 출신 시장이 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정론보다 변화 요구가 더 컸던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청주는 전통적으로 현직 시장에 대한 평가가 매우 엄격한 곳"이라며 "성과가 일정 수준에 못 미친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교체하는 유권자 성향이 이번에도 작동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장섭 당선인은 '새로운 인물' 이미지를 앞세워 변화 프레임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