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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중국이 기술제재...미국 고통스럽게 할 63개 기술 콕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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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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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2019년부터 중국 첨단기술을 제재하자 중국이 희토류·태양광·배터리 등에서 역으로 수출 통제에 나섰다
  • 중국은 2020년 수출통제법과 2023년 기술목록을 통해 희토류·태양광·드론 등 제조기술을 엄격히 관리하며 미국 기업의 투자도 막고 있다
  • 중국과학원은 FCC·복합재료·태양전지 공정·고급 규소강·GaN·전자기 사출·양자암호통신 등 63개 기술을 통제 대상으로 제안해 전략무기로 삼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의 반도체, AI, 슈퍼컴퓨터 기술제재에 맞서
중국은 희토류, 배터리, 태양광, 드론 기술 통제
이제는 화학, 첨단소재, 전력망 등 확대 움직임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은 2019년부터 중국에 대해 반도체 기술 통제에 나섰다. 이 외에도 AI, 슈퍼컴퓨터, 양자컴퓨터, 항공우주 등의 핵심 기술도 중국으로의 반입을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중국은 반도체 장비와 제조기술 습득의 길이 막혔고, 그동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아직까지도 중국은 첨단 반도체 제조가 막혀 있으며, 여객기 엔진을 자체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기술 제재로 고통받던 중국이 이제는 도리어 기술 통제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일부 분야에서 중국이 세계적인 우위를 확보했다는 판단하에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2001년 WTO 가입 직전에 국무원이 '중국 기술수출관리조례'를 제정했다. 이때부터 수출 금지 기술을 지정해 핵심 기술의 해외 반출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당시 중국은 기술력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수출 통제 제도는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2020년 미국의 틱톡 인수에 제동

이후 미국이 대중국 기술 봉쇄를 본격화하자, 중국은 미국식 수출 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2020년 수출통제법을 제정했다. 수출통제법의 대상은 핵심 상품에 그치지 않고, 기술, 소프트웨어, 데이터까지를 망라한다. 2020년 미국이 틱톡 매각을 압박했고, 오라클이 틱톡 인수에 나섰지만, 중국은 이에 대응해 틱톡 알고리즘은 반출 제한 기술이라고 맞섰다.

중국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조기술 통제를 강화했다. 중국은 '중국 수출금지 및 수출 제한 기술목록'을 제정하면서 기술 수출 통제에 나섰다. 목록에 포함된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거나 합작공장에 제공하려면, 중국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했다. 희토류 분리기술, 태양광 제조기술, 배터리 제조기술, 리튬 정제기술, 드론 기술 등이 통제 대상 목록에 올랐다.

◆태양광 제재, 머스크 빈손 귀국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5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것도 태양광 제조기술을 위한 것이었다. 테슬라는 미국 내에 약 100G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국의 태양광 업체들의 장비를 구매하려 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패널 부품의 80% 이상을 생산하며, 태양광 제조 장비 세계 상위 10개 업체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 장비 기술은 중국의 수출 통제 기술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머스크 회장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허가를 받아내려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5월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들어서고 있다. 머스크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찾았다. [사진=중국신문사]

◆중국 비장의 카드 희토류에는 강한 통제

중국은 또한 희토류 분야 기술도 수출 통제하고 있다. 희토류 추출, 희토류 분리, 희토류 정련, 영구자석 제조 기술 등이 반출 금지 기술들이다. 중국은 고부가가치인 중희토류 정련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가 희토류를 채굴하더라도 중국의 정련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으로서는 정련기술을 통제해야지만 글로벌 희토류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미국과 호주 기업들이 중국 기술을 활용해 현지에 희토류 제련공장을 건설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미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공장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의 한 희토류 제련공장 [사진=신화망 캡처]

◆중국과학원, 63개 통제 대상 기술 선정

이에 더해 중국이 기술 통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최고 과학기관인 중국과학원은 '수출 제한 기술 선정 프레임워크 및 실증연구'라는 논문을 지난 3월 19일 중국과학원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어 5월 21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대중에 공개했다.

논문은 중국이 기술 통제에 나서야 할 63가지 기술을 선별했다. 중국과학원 연구진은 중국이 이미 통제 중인 기술은 제외했다. 연구진은 전략 기술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목록을 작성한 후, 특허 분석으로 중국이 우위에 있는 기술들을 선별해 냈다. 이후 중국공정원 원사, 산업계 전문가, 연구소 연구원, 정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 당장 통제해야 할 기술 23개

논문은 모두 63개의 기술을 선별해 냈다. 이 중 1급 기술은 23개, 2급 기술은 32개, 3급 기술은 8개였다. 중국과학원은 1급 기술은 지금 당장 수출 통제해야 하는 기술, 2급 기술은 향후 전략적 가치가 커질 기술, 3급 기술은 장기적으로 관리할 기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논문의 내용이 중국 당국에 받아들여진다면, 1급 기술 23개가 수출 통제 기술 목록에 포함되게 된다.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면서도, 기술 통제로 인해 중국의 경쟁국인 미국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기술들인 셈이다. 1급 기술 중 상위 10개 기술은 아래와 같다.

중국이 현재 수출통제하고 있는 주요 기술들

◆석유화학 기술이 1순위에 올라

중국과학원이 선정한 첫 번째 기술은 FCC(유동 접촉 분해) 기술이다. 중국은 DCC(심층 접촉 분해), MIP 공정, 프로필렌 극대화 공정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이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높은 가성비를 지닌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두 번째 기술은 복합 재료 제조 설계 기술이다. 이는 탄소섬유와 수지를 결합해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소재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항공기 동체, 전투기, 미사일, 풍력 블레이드 등에 사용된다.

세 번째 기술은 태양전지 관련 기술이다. 태양광 기술은 이미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돼 있다. 중국과학원이 선정한 태양전지 기술은 공정 노하우다. 웨이퍼 양산 노하우, 수율 관리, 초박형 웨이퍼 제조기술 등을 통제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는 것이 중국과학원 논문의 의견이다.

◆전력망과 반도체 소재도 통제 대상 

네 번째는 고급 규소강 생산 기술이다. 고급 규소강은 모든 초고압 변압기에 사용되는 전력망의 핵심 소재다. 중국이 구축한 초고압 송전망 역시 고급 규소강 소재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고급 규소강은 전기차 모터 효율을 높이는 소재로 사용되며, 풍력 발전 발전기에도 사용된다. 고급 규소강 중 무방향성 전기강판 분야에서는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다섯 번째 기술은 실리콘 기반 질화갈륨(GaN) 성장 기술이다. 질화갈륨은 3세대 반도체 소재로 꼽히며, 열전도율이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 중국은 질화갈륨 소재의 대량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질화갈륨 소재는 전력 반도체, LED, 디스플레이, 5G 통신 등에 사용된다.

여섯 번째는 경제림 재배 기술이다. 이는 단순 조림이 아니라 산업용 수목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중국은 천연고무, 호두, 차나무, 산업용 목재 생산을 위해 경제림 재배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중국은 대규모 재배와 품종 개량 경험이 풍부하다.

◆항공모함 전자기사출기술 7순위 올라

일곱 번째는 전자기 사출(EMALS) 기술이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福建)함에 전자기 사출장치가 탑재됐다. 이 설비가 구동되면서 푸젠함에서는 더 많은 무기를 탑재한 전투기가 이륙할 수 있으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이 넓어진다. 중국은 EMALS 장치에 들어가는 선형 전동기, 초고출력 전력전자, 펄스 전원장치,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여덟 번째는 영구자석 자기부상교통 융합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차원의 자기부상열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열차가 떠 있을 때는 전기를 거의 쓰지 않고 움직일 때만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전력 소모가 극히 적다. 중국은 희소자원 강국으로 고성능 영구자석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독일과 일본이 자기부상열차 강국이지만, 영구자석을 사용한 자기부상열차는 만들어내기 힘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과학원이 꼽은 수출통제가 필요한 상위 10가지 기술

◆미국과 선두권, 양자 암호 통신 기술

아홉 번째는 위성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다. 현재 중국은 이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 선두권에 위치해 있다. 위성 양자 암호 통신은 군사 통신, 전략 핵 지휘, 정부 통신, 우주 통신을 가능케 한다.

열 번째는 고굴절률 광학 수지 소재 제조·응용 기술이다. 유리 대신 사용하는 광학 플라스틱 기술이다. 특히, 굴절률이 높을수록 렌즈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빛을 더 강하게 모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AR 글래스, 자동차 센서 등에 사용된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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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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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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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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