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이크론이 26일 장중 사상 첫 시총 1조달러를 넘었다.
- UBS가 목표주가를 대폭 올리자 주가가 19.3% 급등했다.
- HBM 완판과 AI 수요로 12개월간 주가가 8배 넘게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성·SK하이닉스와 어깨 나란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6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붐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강력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9.3%까지 치솟았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2시 37분 마이크론은 전장보다 18.08% 급등한 886.81달러를 가리켰다.
UBS가 목표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이날 급등의 배경이다. 시장조사업체 LSEG 자료에 따르면 이는 마이크론을 커버하는 46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순수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매우 짧은 기간에 빠르게 증가했고 마이크론이 분명히 그 중심에 있다"며 "오늘 마이크론의 1조 달러 돌파는 AI 혁명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수요 스토리에 대한 느낌표"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가 AI 모델 훈련과 구동에 사용되는 강력한 프로세서를 만든다면 마이크론은 주로 데이터 저장과 이동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다. 마이크론의 부상은 그동안 주로 아시아가 주도해온 메모리 반도체 경쟁에서 미국이 강력한 경쟁자를 갖게 된 것을 의미한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한국 삼성전자는 이미 1조 달러 이정표를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도 1조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사이클성이 강한 종목 중 하나로 오랫동안 여겨져온 마이크론 주가는 강력한 실적과 가격 결정력을 부여한 공급망 제약 덕분에 지난 12개월간 8배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2026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공급 전량이 이미 매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수요가 생산 능력을 얼마나 크게 앞서는지 보여주는 신호다. 차세대 HBM4 제품은 현재 생산 중이다.
규제 당국 제출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가장 큰 기관 투자자 선호주 중 하나로 부상했다. 록펠러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슈로더스 등 약 2440개 기관이 마이크론에 신규 포지션을 공개했다.
이번 1조 달러 클럽 진입은 팬데믹 직후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가파른 반등을 의미한다. 당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은 수십 년 만의 인플레이션으로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약해지면서 공급 과잉에 시달렸다.
마이크론은 현재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42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22.15배, 나스닥 100의 26.23배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