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리유일 감독이 22일 AWCL 결승전 앞두고 우승을 다짐했다
- 리 감독은 ‘거친 축구’ 표현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 내고향은 수원FC 꺾고 첫 결승 진출해 도쿄 베르디와 맞붙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고향의 리유일 감독, 한일전 표현에 "한일전이 뭐냐" 되물어
"규정 안에서 이뤄지는 접촉은 축구의 일부···규정 범위 안에서 최선 다할 것"
"북한은 선수 육성 체계 잘 갖춰져 있어···평양국제축구학교에서 훈련 받아"
[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을 하루 앞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리유일 감독이 '거친 축구'라는 평가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2025-2026 AWCL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6000만원)다.

결승전을 하루 앞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유일 감독은 "결승전 준비는 모두 마무리됐다"라며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두 팀 모두 우승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있을 것"이라며 "결승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이 더 강하고 훌륭한 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도 우승 못지않게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내고향은 지난 20일 열린 준결승에서 수원FC 위민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최금옥의 동점골과 김경영의 헤더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북한 여자 클럽팀 최초의 AWCL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도쿄 베르디는 멜버른 시티(호주)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이 성사됐다. 도쿄 베르디와 내고향은 미얀마에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었고, 도쿄 베르디는 당시 내고향을 상대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내고향의 플레이 스타일을 두고 나온 '거친 축구' 표현이 화제가 됐다. 국내 취재진이 "한일전 못지않게 치열하고 거친 경기가 예상되는데 어떻게 준비했느냐"라고 묻자 리유일 감독은 먼저 "한일전이 뭐냐"라고 되물었다.

통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을 의미하는 표현이라는 설명을 들은 뒤에도 리 감독은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리 감독은 "상대 팀 일부 선수들이 '거친 경기'라고 표현했다고 들었다"라며 "거친 경기라는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에는 심판이 있고 반칙과 경고가 존재한다. 규정 안에서 이뤄지는 접촉은 축구의 일부"라며 "거칠다는 표현 자체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결승에서도 그랬듯 결승전에서도 경기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리 감독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북한 여자축구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선수 육성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라며 "평양국제축구학교 같은 곳에서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선수들이 성장 과정을 거쳐 높은 단계로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시스템 속에서 선수들이 국제 경험을 쌓고 있으며, 그것이 최근 국제 대회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김경영 역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경영은 "지금까지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라며 "이번 결승에서도 우리의 강한 정신력과 집단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 베르디 역시 강한 팀이지만 우리가 준비한 전술대로 경기 운영을 잘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하나가 돼 뛰고 있다"라며 "결승 무대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