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타니 쇼헤이가 2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투타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 오타니는 5이닝 무실점·4승째와 시즌 8호 홈런을 동시에 기록해 사이영상 강력 후보 위용을 과시했다.
- 김혜성은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수비·주루로 힘을 보탰고 다저스는 서부지구 선두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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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지역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무너뜨렸다. 동료 김혜성은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안타를 추가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은 이날 결장해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시리즈 최종전에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4승을 챙긴 오타니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0.73까지 끌어내렸다. 아직 규정 이닝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부문 현재 1위인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1.82)를 압도하는 수치로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독무대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4-0으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1.5게임 차로 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더욱 다졌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의 초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의 리드오프 솔로 홈런(시즌 8호)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를 통틀어 7번째로 한 경기에서 선발로서 무실점으로 던지고 홈런도 치는 진기록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250승과 3000 탈삼진을 넘긴 전설의 투수로 홈런도 제법 친 밥 깁슨은 자신이 등판한 날 무실점 역투와 홈런 생산을 6번 달성해 1900년 이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 오타니는 이 기록마저 깼다.
스스로 리드를 잡은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도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97.5마일(약 157km/h)의 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스위퍼를 앞세워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위기관리 능력도 빛났다. 4회초 첫 실점 위기에서 매니 마차도를 3루 뜬공, 잰더 보가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넘겼다. 3-0으로 앞선 5회초에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최대 위기를 자초했으나, 통산 만루 타율이 4할이 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단 1구 만에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자로 잰 듯한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혜성도 공수에서 오타니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김혜성은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바스케스의 2구째 93.9마일(약 151km/h) 싱커를 밀어 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오타니의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 타구 때 과감한 태그업으로 2루까지 안착하는 영리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로 소폭 하락했다.
수비에서도 기여했다. 5회초 만루 위기에서 무키 베츠의 송구를 받아 재빨리 1루로 연결하며 타티스 주니어를 잡아냈고, 8회초에도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초래된 1사 만루 위기에서 다시 한번 병살타를 합작해 샌디에이고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차단했다.

다저스는 2회초 무사 1,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탰다. 5회초에는 오타니의 볼넷 출루 이후 카일 터커의 우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고, 8회초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운드에서는 오타니에 이어 등판한 엔리케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카일 허트, 윌 클라인이 불펜의 29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선발 바스케스는 4.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