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동 공급 충격에 알루미늄 '초강세' 전망…씨티 "50년래 가장 강한 구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씨티그룹은 19일 알루미늄 시장이 50년 만의 초강세라 봤다.
  • 중동 전쟁 여파로 재고가 최저로 줄며 4000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 공급 부족이 가격을 좌우해 변동성 속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이란 전쟁 여파에 재고 '바닥'…톤당 4,000달러 돌파 시나리오 현실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 공급 충격이 알루미늄 시장을 50년 만의 '초강세' 구도로 몰아넣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재고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톤당 4,000달러를 넘어서는 새로운 고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19일(현지시간) 웬위 야오 선임 금속 전략가가 이끄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알루미늄 시장은 지난 50년 이상 가운데 가장 강세적인(bullish) 구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야오는 2026년 하반기 알루미늄 평균 가격이 톤당 4,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최근 가격 대비 약 12%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씨티는 또 수요 둔화가 공급 제약을 상쇄하지 못할 경우 "향후 3개월 내 4,000달러에 도달하는 '현실적인 경로(credible path)'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LME에서 알루미늄 현물 매수 호가는 최근 톤당 3,60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섰고, 지난주에는 약 4년 만의 최고치인 3,700달러대 후반을 기록했다.

씨티는 "알루미늄 재고가 역사적 저점으로 내려앉으면서, 재고 감소가 수급 불균형을 메우는 사실상 유일한 완충 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가 제시한 알루미늄 가격 전망치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호르무즈 봉쇄·중동 제련소 감산…"수요 아닌 공급이 가격 결정"

씨티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전쟁 확산으로 중동산 알루미늄 물류와 생산 모두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공급 충격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 지역 여러 제련소가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을 축소한 가운데, ING는 이 지역이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9%를 차지하지만 해상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야오는 "이번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로 전환됐다"며 "이제는 수요가 약하더라도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수요 약화와 공급 조정이 균형을 맞췄지만, 이번 충격은 공급 요인이 주도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 피해는 이미 발생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약 270만톤(2.7Mt)의 공급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또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이후 중국은 이미 생산 상한에 가까워졌고, 중국 외 지역의 공급 증가도 지속적인 공급 부족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알루미늄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과거처럼 빠르게 공급을 늘려 시장을 조정하는 '스윙 생산자'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씨티는 "1980년대 초 경기침체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해야만 공급 압박이 의미 있게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방 열려 있지만 변동성 확대"

향후 가격 경로와 관련해 씨티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하반기 평균 가격이 톤당 4,0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2027년 평균 가격이 톤당 5,350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발생 확률은 약 30%로 제시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씨티는 2026년 12월 만기 LME 알루미늄 선물 매수(롱)와, 동일 만기의 3,300달러 콜옵션 매수·3,600달러 콜옵션 매도 콜 스프레드 전략을 제시했다. 씨티는 해당 포지션을 이미 지난 1월부터 구축했다고 밝혔다.

선물을 사는 것은 알루미늄 가격이 오를 것에 직접 베팅하는 방식이고, 콜 스프레드는 '정해진 구간(3,300~3,600달러)' 안에서 오른 만큼만 수익을 얻는 대신 손실 폭도 줄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다만 선물·옵션 거래 특성상 변동성이 크고 레버리지에 따른 손실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야오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와 포지션 조정이 가격을 압박할 수는 있지만, 심각한 경기 침체가 아닌 이상 가격 하락 여지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 경로를 근본적으로 바꿀 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