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후보가 39%로 우세했다.
- 한동훈 29%, 박민식 21%로 보수 단일화 찬반이 40%로 팽팽했다.
- 평택을 재선거에서 김용남 29%, 조국 2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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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韓 朴 양보 어려워...지도부 반대
1차시한 15일,18일 넘기면 인쇄 '효과 반감'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최대 격전지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하 후보를 맹추격하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한 후보를 뒤쫓는 양상이다. 한 후보와 박 후보의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에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가고 있다. 그 뒤를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세 후보의 격차가 크지 않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범진보와 범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다.

◆부산 북갑 박민식 한동훈 단일화 찬반 40%로 팽팽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부산 북갑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해 14일 공개한 북갑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하정우 후보는 39%, 한동훈 후보는 29%, 박민식 후보는 21%로 나타났다.
북갑은 한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50%에 달한다. 보수 진영 지지세가 진보 진영 지지세(39%)에 앞서는 구도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하 후보 46%-한 후보 40%, 하 후보 50%-박 후보 37%였다. 한 후보는 오차 범위(±4.4%p) 안에서 경쟁하고 있고, 박 후보는 오차 범위 밖의 열세다.
한 후보와 박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해야 한다'와 '하면 안 된다'가 각각 40%로 같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20%다. 단일화 선호 후보 지지도는 한 후보가 45%로, 박 후보(39%)보다 6%포인트(p) 높았다.
뉴스1과 갤럽이 같은 기간 평택을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지지도에서 김용남 후보 29%,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4%,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20%,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8%, 김재연 진보당 후보 4%로 나타났다.
평택을 가상 양자 대결에선 김용남 후보 54%-유 후보 34%, 조 후보 48%-유 후보 38%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각각 20%p, 10%p로 수치상으로는 유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김용남 후보가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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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 진영 김용남 조국 김재연 단일화 '해야' 29%
범진보 진영의 김용남·조국·김재연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해야 한다' 29%, '하면 안 된다' 46%였다. 범보수 진영 유의동·황교안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도 '해야 한다' 30%, '하면 안 된다' 38%로 반대가 더 높았다.
범진보 진영 단일화 선호 후보로는 김용남 후보, 조 후보가 각각 32%로 같았다. 김재연 후보는 9%였다. 범보수 진영 단일화 선호 후보로는 유 후보가 59%로 황 후보(19%)를 크게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건은 단일화가 과연 될 것이냐다. 결론적으로 두 곳의 단일화는 여러 정치 상황상 쉽지 않다. 우선 평택을은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다. 조 후보가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계속 공격하면서 감정 싸움 양상으로 비화했다. 김 후보가 "사람을 질리게 한다"고 조 후보를 비판할 정도다.
단일화의 필요성도 떨어졌다. 통상 단일화는 1위 후보에 뒤진 2위와 3위 후보가 이를 뒤집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평택을은 다르다.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가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끝까지 가면 누가 이길지 모르는 싸움이다. 두 후보 모두 양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오히려 범보수 진영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유의동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3파전의 접전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물론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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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의원 17명 중 10명이 박-한 단일화 찬성
부산 북갑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하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박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하면 해볼 만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부산 의원 17명 중 10명이 단일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부산 전체 선거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건은 녹록지 않다. 두 후보는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설령 이번에 낙선한다 해도 끝까지 가면 다음을 노려볼 수 있다. 한 후보는 이미 "끝까지 간다"고 주민들과 약속한 상태다. 양보가 어렵다. 박 후보도 양보하면 다음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쉽지 않다.
게다가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의 반대 입장도 변수다. 지도부가 같은 시간 박완수 경남지사 개소식을 제쳐놓고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총출동한 것이 이를 대변한다. 한 후보 당선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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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직접 단일화땐 투표장 입구 고지
또 다른 요인도 있다. 단일화 시 과연 보수표가 결집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도 문제다. 누구로 단일화해도 표가 분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를 미는 강경 보수층과 한 후보를 지지하는 중도층 및 합리적 보수층이 결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일화의 1차 시한은 등록이 마감되는 15일이다. 후보 등록 전에 성사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 2차 시한은 17일이다. 1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이전에 이뤄져야 후보 한 사람만 투표용지에 남게 된다.
물론 마지막 기회도 있다. 사전투표(29~30일) 직전에 단일화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투표장 입구에 단일화가 고지되기 때문에 일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표 결집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여러 정치 상황을 감안하면 단일화는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그렇다고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leej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