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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 총체적 난국의 SSG 외인 선발진...지난해 웃음이 올해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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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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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는 2026시즌 외국인 투수진 전체 부진으로 선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 앤더슨은 메이저 복귀, 화이트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긴지로를 영입했다.
  • 베니지아노는 첫 승을 거뒀으나 타케다와 긴지로는 기복과 데뷔 부진을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5시즌 앤더슨·화이트의 외국인 원투펀치로 23승 합작
2026시즌 화이트 부상·베니지아노, 타케다, 긴지로 부진으로 골머리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지난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과 미치 화이트의 맹활약 속에 마운드 안정감을 자랑했던 SSG가 2026시즌에는 정반대 상황에 놓였다. 외국인 투수진 전체가 흔들리면서 선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시즌 SSG의 외국인 선발진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1선발 드류 앤더슨은 30경기에 등판해 172.2이닝 동안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다승 부문 6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이 돋보였다. 그는 24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코디 폰세(토론토·252개)에 이어 리그 탈삼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SSG의 마운드를 책임진 드류 앤더슨. [사진=SSG 랜더스]

2선발 미치 화이트 역시 강력했다. 화이트는 24경기에서 134.2이닝을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37개를 잡아냈고,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12차례나 달성하며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두 외국인 투수의 활약은 팀 성적과 직결됐다. SSG는 지난 시즌 팀 타율 0.256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음에도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정규시즌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상황이 급변했다.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디트로이트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으로 돌아갔고, SSG는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좌완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그러나 베니지아노의 KBO리그 적응은 쉽지 않았다. 베니지아노는 메이저리그에서 2025시즌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26경기 25이닝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한 뒤 한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초반부터 흔들렸다.

4월까지 치른 5경기에서 베니지아노는 24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6.38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외국인 선발투수임에도 단 한 차례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고, 4월에 나선 4경기에서는 모두 3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공인구 차이와 마운드 환경, 타자들의 스타일 등 KBO리그 적응 문제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스핌] SSG의 외국인 투수 베니지아노. [사진 = SSG 랜더스] 2026.05.09 wcn05002@newspim.com

다만 5월 들어 반등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베니지아노는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5.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데뷔 7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아직 긴 이닝 소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구위 자체는 살아나는 분위기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타케다 쇼타 역시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에서 통산 154경기 66승 48패 1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던 타케다는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14로 부진 중이다.

[서울=뉴스핌] SSG 타케다가 지난 1일 경기에서 피칭 중이다. [사진=SSG 랜더스] 2026.04.07 willowdy@newspim.com

타케다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3.03으로 극심하게 흔들리며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후 복귀해 4월 25일 인천 KT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살아나는 듯했다. 5월 1일 인천 롯데전에서도 5.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안정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7일 인천 NC전에서는 다시 4.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기복 문제를 드러냈다.

여기에 가장 큰 악재는 화이트의 부상이었다. 올 시즌 1선발 역할을 맡았던 화이트는 지난 4월 29일 대전 한화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 선수는 우측 어깨 회전근개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약 3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복까지는 최소 6주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화이트는 부상 전까지 30.2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16이닝 동안 단 3실점만 허용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기에 이탈 충격은 더 컸다.

[서울=뉴스핌] SSG 미치 화이트가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포수 조형우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6.05.01 willowdy@newspim.com

결국 SSG는 화이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본 독립리그 출신 좌완 히라모토 긴지로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긴지로는 호세이대와 사회인 야구 명문 니혼통운을 거쳐 2026시즌 일본 독립리그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에 입단한 좌완 정통파 투수다. 올 시즌 독립리그에서는 선발 4경기에서 21.1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SSG는 특히 그의 구위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최고 시속 152㎞의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완성도도 뛰어나다는 평가였다. 일본에서 계속 실전을 소화하고 있었던 만큼 몸 상태에도 문제는 없었다. 긴지로는 지난 5일 팀에 합류했고, 9일 잠실 두산전에서 곧바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변수는 역시 낯선 환경이었다. 잠실야구장의 많은 관중과 응원 분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가 경기 전부터 관심사였다.

[서울=뉴스핌] SSG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긴지로. [사진 = SSG랜더스] 2026.05.09 wcn05002@newspim.com

이숭용 SSG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우려했다. 그는 경기 전 "걱정되는 건 많은 관중과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자기 공을 얼마나 던질 수 있느냐다"라며 "예전에 시라카와도 부산 원정에서 다리를 떨면서 던졌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긴지로는 1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박찬호, 박지훈, 박준순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보크로 첫 실점을 허용했고, 다즈 카메론에게 1타점 적시타, 김민석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 역시 불안했다. 볼넷 2개를 더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1사 1·2루에서 박지훈을 2루수 플라이, 박준순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그러나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카메론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민석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유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고, 이어 윤준호에게 좌월 투런 홈런까지 얻어맞으며 실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SSG 히라모토 긴지로가 9일 2026 KBO 정규시즌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km/h는 구종 별 최고 구속이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긴지로의 투구 분석표 (명령어 : 긴지로의 투구 분석표를 사진과 함께 그래픽 제작해줘) [사진= SSG 랜더스] [일러스트=CHAT GPT] 2026.05.09 wcn05002@newspim.com

결국 긴지로의 데뷔전은 3이닝 6실점으로 마무리됐다. SSG 벤치는 78개의 공을 던진 긴지로를 4회 시작과 함께 장지훈으로 교체했다.

긴지로까지 흔들리면서 SSG 외국인 선발진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현재 SSG 선발진은 총 163.1이닝 동안 단 2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 중이며, 퀄리티스타트는 단 5차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선발 지표는 리그 최하위권이다. 지난 시즌 앤더슨과 화이트가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의 정규시즌 3위를 이끌었던 모습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결국 SSG가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진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베니지아노의 상승세가 이어져야 하고, 타케다는 하루빨리 기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화이트의 빠른 복귀도 절실한 상황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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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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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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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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