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SG가 8일 잠실에서 두산을 4-1로 꺾었다.
- 김재환이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2·5회 공격 주도했다.
- 베니지아노 호투에 불펜이 완벽해 공동 3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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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유다연 기자=SSG가 투타 조화에 힘입어 두산을 꺾고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이적생 김재환은 잠실 원정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4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19승1무14패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15승1무19패가 됐다.

잠실구장은 이날도 2만 375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달 1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홈 10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LG 트윈스가 기록한 잠실 10경기 연속 매진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는 시즌을 앞두고 두산을 떠나 SSG 유니폼을 입은 김재환의 첫 잠실 원정 경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김재환은 두산과 FA 협상 결렬 이후 SSG와 2년 최대 22억원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규정 악용 논란과 함께 두산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고, 김재환은 SNS를 통해 직접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김재환은 이날 경기 전 첫 타석을 앞두고 헬멧을 벗은 채 1루 측 두산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흔들리지 않았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채현우(우익수)-최지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앤서니 베니지아노였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김기연(포수)-박지훈(1루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맞섰고,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했다.
SSG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벤자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잠실 두산 응원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지만, 김재환은 침착하게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오태곤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채현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에레디아의 2루타와 오태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채현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초 SSG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재환이 다시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에레디아까지 안타를 보태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태곤과 조형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SSG는 순식간에 4-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김민석의 볼넷과 김기연, 박지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박지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조수행의 희생번트와 박찬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SSG 좌익수 에레디아의 강한 송구가 빛났다. 카메론의 좌익수 뜬공 때 3루주자 김기연이 홈을 파고들었지만, 에레디아의 원바운드 송구가 정확히 포수 조형우에게 연결되며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두산은 추격 흐름이 끊기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SSG 선발 베니지아노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슬라이더와 스위퍼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그는 5.2이닝 9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6회 2사 후 안재석의 안타와 김민석의 볼넷으로 다시 위기를 맞자 SSG 벤치는 노경은을 투입했다. 노경은은 김기연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이후 SSG 불펜은 완벽했다. 노경은이 1.1이닝 무실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8회 등판한 이로운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9회에는 마무리 조병현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