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7일 초기업노조에 교섭 배제 발언 사과를 요구했다.
- 초기업노조 위원장의 DX 조합원 소통 활동 비판에 반발하며 공문을 보냈다.
- DS 중심 성과급 요구로 DX 소외 논란이 확산되며 공동교섭단 이탈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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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 내부에서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향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3대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이 공동교섭단 탈퇴를 통보한 데 이어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도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 2대 노조도 '교섭 배제' 반발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초기업노조에 '조합원 의견 수렴 활동에 대한 교섭 배제 협박성 발언 유감 표명 및 사과 요청' 공문을 보냈다.

전삼노는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디바이스경험(DX) 소속 조합원을 대변하는 이호석 지부장의 현장 소통 활동을 문제 삼으면서 사과하지 않을 경우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공문에서 "이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DX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행위"라며 "조합원 대표자의 직무를 위축시켜 노동자 간, 노조 간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 노조에 대한 경솔한 언행으로 대외적 신뢰를 실추시켰던 전례에 이어 이제는 내부의 정당한 목소리마저 '교섭 배제'라는 압박으로 입막음하려는 태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전삼노는 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과반 노조로서 디바이스솔루션(DS)과 DX를 아우르는 통합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전삼노는 약 1만7000명의 조합원을 둔 삼성전자 2대 노조다.
◆ DS 중심 요구에 DX 소외론 확산
삼성전자 노조 간 갈등은 성과급 요구안을 둘러싸고 확산하는 모습이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로 조합원 상당수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에 속해 있다. 초기업노조는 DS 부문에 한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성과급 상한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에 대해서는 뚜렷한 요구안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부문별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요구안이 관철될 경우 DS 부문 직원은 큰 폭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DX 부문 조합원들은 교섭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 공동교섭단 이탈·공문 충돌 이어져
앞서 DX 중심의 3대 노조인 동행노조도 지난 4일 공동교섭단 참여 종료를 공식 통보했다. 동행노조는 전체 조합원 권익과 관련한 안건 요청에도 초기업노조가 응답하지 않았고, 일부에서 자신들을 '어용노조'로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와 전삼노를 상대로 교섭 정보 공유와 차별대우 금지 등 공정대표의무 준수를 촉구하는 공문도 보냈다. 공문에는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라는 지위를 남용해 동행노조 의견을 고의로 무시·배제하거나 비하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