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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박이강 "노원, 전형적 베드타운...도심형 일자리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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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이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는 4일 인터뷰에서 노원구의 핵심 과제로 일자리·주거·교통 해결을 제시했다.
  •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서울원아이파크 기부채납 공간을 일자리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창업지원센터 확대와 공유오피스형 거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노원이 베드타운인 점을 감안해 기존 구의원 시절 기조인 '있는 일자리는 지키고 없는 일자리는 만들자'는 방침을 서울시 차원으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박이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노원구 1선거구 후보
"베드타운 노원, 인구감소…일자리 지켜야"
"재건축·재개발, 여야 한 목소리로 추진해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공직선거법과 선거 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5월 4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이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노원구 1선거구 후보는 6·3 지방선거로 선출될 12대 서울시의회의 핵심 의정 과제로 '일자리·주거·교통' 해결을 제시했다.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서울원아이파크(기부채납 시설)를 언급하며 "서울시와 노원구에 기부채납된 공간을 어떻게 일자리 시설로 쓸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청년·중장년 창업지원센터를 대폭 확대하고 창업 공간과 공유오피스형 거점을 조성하는 등 '도심형 일자리 허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노원이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있는 일자리는 지키고, 없는 일자리는 만들자"는 기존 구의원 시절 기조를 서울시 차원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노원구(라)선거구 구의원으로, 노원구 월계동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지역 정치인이다. 그는 19대 국회 에서 우원식 의원(현 국회의장)의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중앙 정치와 지방 의회에서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박이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사진=박이강 후보 선거사무실]

다음은 박이강 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시의원 후보 박이강입니다. 현재 노원구의원이면서 이전에 우원식 국회의원 보좌진 등으로 8년 정도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현재 지역 민심은 어떤가.

▲원래 노원구를 통틀어 봤을 때는 월계동이 비교적 보수 성향의 후보들의 득표율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제 지난 총선 기점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당선되고, 현재 오승록 구청장에 대한 여러 가지 행정 효능감이 늘어나면서 월계동에 여러 가지 프로젝트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강북권 최대의 재건축인 미륭·미성·삼호 3차(미미삼) 재건축 등이 속도를 붙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고, 지역 민심도 굉장히 저희한테 기대감을 많이 갖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노원의 과제는.

▲월계동, 상계동을 통틀어서 노원의 가장 큰 현안은 주거, 교통, 일자리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희가 중점적으로 신경 쓰는 것은 아무래도 일자리죠. 노원이 아시는 대로 베드타운이기 때문에 인구 최대 63만까지 있었다가 지금은 48만 정도로 감소한 추세인데,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주거 문제, 그리고 낡은 공동주택 이런 부분들이 맞물리면서 인구가 경기도 외곽권으로 많이 유출된 상태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선출직 공직자들도 일자리 창출을 최고의 목표로 두고 있고, 그로 인해 인구 회복, 그리고 나아가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이를 위해서 인구 회복, 주거 혁신, 그리고 편리한 교통 체계로 개편, 이 세 가지를 역점에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일자리입니다.

-우원식 의원(현 국회의장) 비서관 출신으로서 국회와 지방의회를 모두 경험했다. 차이점은.

▲우원식 의원의 막내 비서관으로 19대 국회부터 있었는데요. 한 8년 정도 일을 하면서 비정규직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지키는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었을 때 제가 담당 책임 보좌진이었습니다. 보좌진으로서 정말 정치가 저런 방향으로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게 제가 이제 출마를 하게 된 결심하고도 맞닿았는데요.

정말 억울한 꼴 안 당하고 일한 만큼의 대가를 받는 사회를 만들고, 그러한 힘의 균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저도 이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중앙 정치에서는 법률을 만들고, 지방 의회에서는 법률에 위임된 조례, 그리고 구청장의 행정 사무를 감사하고 예산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중앙 정치와 달랐던 점은 지방 의회의 의원 권한이 더 셌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회의 예산은 국회의 법정 시한 내 처리가 안 되면 정부 원안이 상정돼서 가부를 결정하는데, 지방 의회 같은 경우에는 구청장, 그러니까 단체장이 제안한 예산 건을 처리할 수 있는 단독 권한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방 의회가 처리하지 않으면 예산이 멈춰버리는 거죠. 그래서 극단적으로 대립을 하다 보면 셧다운도 발생할 수 있어요.

물론 여태까지 그런 적은 없고, 법정 시한 내에 처리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연말까지 가고 뭐 그런 경우도 있었는데, 노원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만, 아무튼 그만큼 지방 의원들의 권한이 중앙 정치에 비해서 센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원의 한마디, 그리고 의원의 의정활동 방향이 집행부 구청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좀 더 신중하고 좀 더 조심스럽고, 행정이 바로 국민들의 삶, 시민들의 삶과 연결되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혹은 더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할 일은 정말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앙 정치와는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어요.

박이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사진=박이강 후보 선거사무실]

-11대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이다. 11대 서울시의회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잘하는 부분은 잘 해 오셨고, 또 경력도 4선 하셨지 않습니까? 4선을 하는 동안 안정적으로 행정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반대로 얘기하면 거의 차기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참 막대한 권한과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서울시에서, 물론 중앙 정부의 과제도 있습니다만, 서울시 차원에서 과연 민생과 일자리, 그리고 서울시 차원에서의 균형 발전, 이런 부분들에 과연 어떠한 성과를 냈었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물음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노원에서 우리가 바이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창동 차량 기지에 바이오 단지를 조성하자고 했을 때 그 당시 서울시장님으로 출마를 하셨던 오 시장께서 지방선거에서는 복합 쇼핑몰과 돔구장 제안을 하셨어요. 노원 구민들 입장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일자리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과도화된 상업시설을 기획하시는 걸 보고 노원 구민들에게 필요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고, 그게 표심으로 많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행히 한 1~2년 정도 뒤에 오세훈 시장도 궤도를 수정해서 노원구와 손 잡고 바이오 단지로 가겠다고 한 것은 다행스러운 상황이고요. 민생 경제 문제와 서울시 전체적인 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좀 더 목소리를 크게 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좀 있었습니다.

시의회 같은 경우 자당 시장에 대해서 특히 수도권 동부권이라든가 서부권이라든가 좀 더 서울시에 투자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 의원님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서 오세훈 시장에게 민생 경제 문제나 서울시 균형 발전에 대해서 좀 더 확실한 결단을 내려주시라고 제스처를 취해 주셨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12대 서울시의회 입성한다면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싶나.

▲첫 번째는 일자리 문제죠. 광운대 역세권 개발, 소위 서울원 아이파크, 여기에 서울시와 노원구에 기부 채납한 부분을 어떻게 일자리 시설로 사용할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역점을 두고 있는데, 예컨대 창업지원센터를 좀 늘리고 중장년 청년의 창업 공간 조성을 하고, 이 부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거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신속하게 재건축 재개발을 해야 되죠. 제 개인적인 소견을 덧붙이자면 그 과정에서 세입자들의 퇴거 문제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세입자입니다만, 지금 정부에서 작년부터 정비 사업, 그러니까 재건축 사업 대상의 퇴거 세입자에게도 대출 지원해 주기로 했거든요.

근데 그 기준이 부부 합산 7500만 원 정도인데, 서울의 생활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거나 대기업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맞벌이 부부 입장에서는 소득 기준이 낮거든요. 그러면 집은 살 수 없고 혜택은 볼 수 없고 그런 사각지대 부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향상해야 할 필요가 있고요.

교통 부분도 동북선 경전철이 일단 1년 이상 늦어지면서 동부권 주민들이 많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본 과정대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한편으로 마침 반갑게도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께서 마을버스가 지하철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교통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제안해주셨는데, 이런 부분은 저희 노원구에서도 대단히 환영할 문제입니다. 저희 특히 월계동이 철도로 약간 분절돼 있는 동네거든요. 1동, 2동, 3동이 각 철도로 가로막혀서 생활권이 상당히 분산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지하철을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생활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정원오 후보께서 제안한 지하철 보완 버스, 이른바 다람쥐 버스라고도 하는데, 주요 거점에서 출근 시간에 역만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다람쥐 버스 같은 것도 도입해서 조금 더 많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에서 꼭 해보고 싶은 문제는 제가 을지로위원회를 하면서 비정규직 소상공인 중소기업 많이 만나보니까 서울의 중소기업 벤처기업 창업 지원 많이 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청년 중장년 창업가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유휴 부지에 그런 창업 지원 시설을 대폭 늘려야 합니다. 서울은 이제 글로벌 경제 도시를 바라보고 있는 도시이고, 우리가 행정 수도는 세종으로 이원화돼서 가는 체계로 가고 있는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소상공인 부분에서 보면 지방의 관광 명소의 경우, 예를 들어 입장권이 5000원이면 2000원을 그 동네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요.

그런데 서울과 경기는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은 오로지 지역 화폐의 사용 권한을 모바일로만 하고 있어요. 경기도는 신용카드 체크카드로만 하고 있고, 근데 그러려면 지류 상품권을 발행을 해야 해요. 요새 노원도 문화도시 노원, 힐링 노원으로 거듭나면서 정말 많은 명소들을 만들고 여가 시설을 갖추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데, 지역 화폐 통제권이 서울시에 있다 보니까 지역 화폐로 소비하게끔 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서울시가 과감하게 혁신해서 각 지자체의 힐링 명소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그 동네에서 소비를 해서 그 동네의 골목 상권이 살아나는 이 선순환 구조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서울시의회 민주당 후보자들 중 3040세대 비율이 높다. 청년 정치인들의 다수 진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시대가 너무 빨리 바뀌고 있어요. 저도 너무 바쁘면 AI를 통해 여러 가지 현안 요약해 달라고 하는데, 저희 의회에도 정책 지원관이 있습니다만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지고 그 내용이 정교해지고 있어서 저도 깜짝 놀랐거든요.

시대는 그렇게 바뀌고 있고, 산업도 변화되고 있고 정치의 영역에서도 뉴미디어가 정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캐치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주민들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익숙하죠. 젊은 세대 정치인들이 그런 점에서 정치권에 많이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만 항간에서는 좀 더 경험이 필요하다거나 선배 세대의 여러 가지 애환들을 이해한다거나 이런 부분에서 젊은 세대들이 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 조금 훈련이 덜 된 게 아니냐라는 지적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청년 정치인들이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좀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은 당에서 청년 정치인들을 배출하는 과정을 정말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유럽의 30대 40대 총리, 20대 장관이 나왔을 때 '저렇게 젊은 사람이 할 수 있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10대 때부터 정당 생활하고 행정부에서 일하고 지방자치를 경험해 보고, 이런 환경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저도 25세 때부터 국회 보좌진 생활을 했습니다만, 그렇게 훈련되고 주민들과 많이 접하고 민심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소통하고 명확한 자기 비전을 세우는 과정이 잘 수립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이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사진=박이강 후보 선거사무실]

-노원구, 서울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정치적 포부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노원구의 월계동 주민 여러분, 월계동의 서울시의원 출마를 선언한 박이강입니다. 월계동이 참 지금 분수령입니다. 월계동 발전의 분수령이죠. 지금 월계동의 발전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광운대 역세권, 그리고 강북권 최대의 재건축 단지라고 불리는 미미삼 등을 비롯해서 소위 월계동의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 정말 서울시의 역할과 권한이 중요하고, 어떻게 지역 주민의 민심을 서울시에 잘 전달해서 행정력을 끌어내느냐, 동시에 서울시와 연결된 노원구의 다양한 국책 과제 그리고 지역 현안의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서 어떻게 협의할 수 있느냐, 그런 경험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서울시의원에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저는 젊지만 그런 실력과 경험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월계동을 정말 성큼성큼 발전할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

-1988년생
-인천 강화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원주) 철학과 졸업
-우원식 의원 비서관(전)
-노원구의회 의원(현)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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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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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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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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