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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① AI는 일자리를 없애는가…진짜 전장은 '새로 생기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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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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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훈 경제부장이 24일 AI가 일자리 대체보다 새 시장 창출을 강조했다.
  • WEF는 2030년까지 7800만개 일자리 순증을 전망하며 산업 재설계 필요성을 밝혔다.
  • AI 시대 승자는 기술 보유자가 아닌 산업 재설계 기업과 인력이 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의 본질, 감원 기술보다 시장 확장 기술에 있어
韓 승부처는 반도체보다 'AI를 붙인 산업 재설계'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 글싣는 순서

① AI는 일자리를 없애는가…진짜 전장은 '새로 생기는 시장'
② 한국 AI 일자리의 미래…어떤 산업이 뜨고, 누가 살아남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논쟁은 늘 같은 질문으로 시작된다. "AI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까."

하지만 이 질문만 붙들고 있으면 AI 경제의 절반밖에 보지 못한다. 더 본질적인 질문은 따로 있다. AI가 기존 일자리 몇 개를 줄이느냐보다, AI가 어떤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어떤 새로운 시장을 열며 어떤 새로운 직무를 만들어내느냐다.

최근 국제기구 진단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시장에서 구조적 변화로 1억70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9200만개가 대체돼 순증 기준 780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노동기구(ILO)도 생성형 AI의 영향은 대량 소멸보다는 직무 재편과 변형에 더 가깝다고 봤다. 결국 'AI의 핵심은 일자리 제거보다 일의 방식과 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것'에 있다는 뜻이다.

핵심은 명확하다.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다. 생산비를 낮추고, 공급 속도를 높이고, 과거에는 가격이 맞지 않아 사업이 되지 않던 서비스를 시장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다시 말해 AI는 비용 절감 기술인 동시에 시장 창출 기술이다.

그래서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만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기존 산업의 비용 구조와 서비스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WEF도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접근 확대가 산업과 직무 재편의 핵심 동인이라고 짚고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 '사람을 빼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 1명을 10명처럼 만드는 기술'

AI를 가장 단순하게 해석하면 인건비를 줄이는 수단이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이 해석이 지나치게 좁다. AI는 반복 문서 작업이나 기초 분석, 단순 상담만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검색, 번역, 요약, 설계 초안, 데이터 분석, 개발 보조, 고객 응대의 단가를 낮추면서 같은 인력으로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만든다. 이때 벌어지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감원이 아니라 확장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너무 비싸서 대중화되지 못했던 개인 맞춤형 학습, 중소기업용 데이터 분석, 저비용 건강 모니터링, 대중형 법률·세무 보조, 초정밀 마케팅 자동화 같은 서비스가 AI 덕분에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공급 단가가 떨어지면 시장이 커지고, 시장이 커지면 새로운 직무와 사업모델이 뒤따른다. 그래서 AI는 사람을 완전히 밀어내는 기술이라기보다, 사람 1명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의 범위를 크게 넓히는 기술에 가깝다.

ILO도 비슷한 진단을 내린다. 생성형 AI에 노출된 직무가 적지 않지만, 현재 기준으로 완전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은 일보다 업무 구성 자체가 바뀌는 일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특히 사무·행정 직군은 AI의 영향을 크게 받겠지만, 직업 자체의 즉각적 소멸보다는 업무 재구성과 역할 고도화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AI 시대 유망 직무도 다시 보인다. 모델 개발자와 데이터 엔지니어만 뜨는 것이 아니다. 인공지능 운영(MLOps), 품질 검증, 산업별 AI 프로젝트매니저(PM), 업무 전환 설계자, AI 거버넌스 담당, 저작권·법무, 위험관리, 현장형 교육·영업·콘텐츠 기획 직무가 함께 커진다. 즉 AI는 'AI를 직접 만드는 사람'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더 크게 보면 'AI를 현장에 붙여 산업을 다시 설계하는 사람'의 시대이기도 하다. WEF가 빠르게 성장할 직무로 AI·빅데이터·소프트웨어·보안 관련 분야를 꼽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 더 큰 시장은 'AI 산업'보다 'AI 위에 올라가는 산업'

시장의 시선은 대개 반도체, 대규모언어모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같은 직접 산업에 먼저 쏠린다. 물론 이 시장은 중요하다. 실제로 WEF는 기술 변화가 노동시장 재편의 핵심 동인이라고 보며 AI와 정보처리 기술, 로봇·자동화 시스템 등을 주요 변화 축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산업 전체의 부가가치와 고용을 놓고 보면 더 큰 파급은 그 위에 올라가는 응용 산업과 파생 산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에서는 공정 제어와 예지보전, 품질검사, 수요예측이 바뀌고, 금융에서는 심사·자산관리·리스크 분석이 달라진다. 유통에서는 재고관리와 추천 시스템이, 물류에서는 경로 최적화와 운송 효율화가, 의료에서는 기록 정리와 판독 보조가, 교육에서는 맞춤형 튜터링과 학습 진단이 AI에 의해 재설계될 수 있다.

이 말은 앞으로의 본게임이 '누가 더 큰 AI 모델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빨리 산업별로 AI를 붙여 비용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결국 산업 구조는 두 층으로 갈린다. 아래층은 AI를 직접 만드는 산업이고, 위층은 AI를 활용해 기존 산업을 다시 설계하는 산업이다. 시장 규모와 고용 파급력은 후자가 더 클 수 있다. AI 그 자체보다 AI가 스며든 제조, 의료, 교육, 물류, 금융, 행정의 총합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 AI가 만드는 두 개의 거대한 시장…'초개인화'와 '초소규모 글로벌화'

AI가 여는 새 시장을 가장 압축적으로 표현하면 두 가지다. 하나는 초개인화, 다른 하나는 초소규모 글로벌화다.

초개인화 시장은 사람마다 다른 서비스를 대량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하는 시장이다. 교육에서는 개인별 수준과 습관에 맞춘 AI 튜터가 등장하고, 헬스케어에서는 생활습관과 건강 데이터에 맞춘 관리 보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금융에서는 소비 패턴과 자산 구조에 맞춘 자산관리 보조가, 쇼핑과 콘텐츠에서는 취향 기반 초정밀 추천이 기본값이 된다. 과거에는 이런 서비스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다면, AI는 이를 대중시장으로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

초소규모 글로벌화 시장은 더 파괴력이 크다. AI가 번역, 마케팅, 고객응대, 디자인, 코딩, 문서화, 광고 제작을 보조하면 1인 기업이나 소수 팀도 예전보다 훨씬 큰 시장을 상대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해외 진출에 많은 자본과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작은 조직도 글로벌 수준의 운영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접근 확대와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기업 구조를 동시에 바꾼다는 WEF의 진단은 결국 "작은 조직의 세계화"를 뜻한다.

이 변화는 단순히 스타트업 몇 개가 더 생기는 문제를 넘어선다. 창업의 최소 비용이 낮아지고 실패 비용도 줄면서 시장 전체의 실험량이 늘어난다. 경제 전체로 보면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기업 탄생과 퇴출, 재편의 속도 자체가 빨라질 수 있다. AI는 효율화 기술인 동시에 기업가정신을 자극하는 기술인 셈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 앞으로 특히 커질 산업 8개

경제·산업 관점에서 향후 AI로 크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영역은 비교적 선명하다.

첫째는 AI 인프라 산업이다.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력, 냉각, 보안이 이 시장의 기반이다. AI 수요가 늘수록 가장 먼저 병목이 되는 곳이 연산 자원과 전력이다.

둘째는 산업별 AI 솔루션 산업이다. 제조, 금융, 유통, 물류, 의료, 교육, 건설, 공공행정에 붙는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시장이다.

셋째는 AI 운영·관리 산업이다. 모델 운영, 데이터 품질관리, AI 감사, 규제 준수, 보안 인증, 저작권 검수 같은 중간관리 시장이 커진다.

넷째는 개인화 서비스 산업이다. 개인 튜터, 건강 코치, 재무 보조, 커리어 코치, 심리 보조, 맞춤형 콘텐츠가 여기에 해당한다.

다섯째는 콘텐츠 생산성 산업이다. 광고, 영상, 게임, 출판, 뉴스, 마케팅에서 소량 다품종 제작이 쉬워지며 새로운 포맷과 사업모델이 등장한다.

여섯째는 로보틱스 결합 산업이다. AI가 몸을 갖는 순간 제조, 물류, 농업, 돌봄, 방재, 국방에서 파급력이 훨씬 커진다.

일곱째는 사이버보안·신뢰 산업이다. AI가 확산될수록 인증, 데이터 보호, 합성콘텐츠 판별, AI 거버넌스 시장이 함께 성장한다.

여덟째는 재교육·전직 지원 산업이다. 노동자의 핵심 역량이 빠르게 바뀔수록 교육 서비스, 기업형 훈련, 경력 이동 지원, 전환 컨설팅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WEF는 2030년까지 노동자 핵심 스킬의 39%가 변화할 것으로 보고 업스킬링을 기업의 최우선 대응 전략으로 제시했다.

◆ 한국은 기회가 큰 나라다…하지만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한국은 AI 시대에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다. 기회 측면만 보면 조건이 나쁘지 않다. 제조업 기반이 두텁고, 반도체와 통신 경쟁력이 있으며, 디지털 수용 속도도 빠르다. 이런 구조에서는 제조 AI, 로보틱스, 반도체, 디지털 헬스, 교육기술, 금융 자동화, 공공행정 효율화 같은 영역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인구구조상 AI를 인력 대체 수단보다 노동력 부족 보완과 생산성 제고 수단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크다. OECD는 2025년 고용전망에서 고령화가 OECD 국가들의 노동시장과 성장 잠재력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고령화가 고용과 생산성 추세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장기 성장 둔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처럼 저출산·고령화가 빠른 나라에서는 AI가 사람을 빼는 기술이 아니라 줄어드는 노동력을 메우는 기술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

하지만 위험도 분명하다. 한국은 반복 보고, 문서 정리, 조정 업무 비중이 높은 사무직 구조를 갖고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격차도 크다. 이 구조에서는 대기업이 AI를 빨리 도입해 더 멀리 달아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소기업과 지방 노동시장은 도입 속도, 투자 여력, 인재 확보 측면에서 뒤처질 수 있다. 결국 한국의 과제는 'AI 선도기업 몇 곳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AI의 생산성 이익을 경제 전체로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에 있다.

◆ 일자리가 늘어도 '좋은 일자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AI 낙관론이 놓치기 쉬운 대목이 있다.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해서 그 일자리가 모두 좋은 일자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ILO는 생성형 AI가 생산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전환 관리가 부실하면 노동조건 악화와 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성형 AI는 사무·행정 직군에 특히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일부 직무에서는 자동화보다 감시 강화와 단가 하락, 초단기 계약 확대 같은 방식으로 질적 악화를 낳을 수도 있다는 취지다.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변화는 두 갈래다. 하나는 상향 효과다. 반복 행정이 줄고 인간이 더 고부가가치의 판단, 창의, 협상, 관계 업무에 집중하게 되는 방향이다. 다른 하나는 하향 효과다.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통제는 강해지지만 보상은 따라오지 않는 방향이다. 결국 AI 시대에 더 중요한 것은 일자리 총량보다 어떤 품질의 일자리가 얼마나 만들어지느냐다. 성장의 과실이 자동으로 넓게 퍼지지 않는다는 말도 결국 이 문제를 뜻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 보유자'보다 '산업 재설계자'

AI 시대의 핵심은 사라지는 직업이 아니라 새로 생기는 시장이다. 더 큰 부가가치는 AI 자체보다 AI를 활용해 기존 산업을 다시 설계하는 기업과 인력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승부처도 여기에 있다. 반도체만 잘한다고 끝나는 게임이 아니다. 제조, 의료, 교육, 물류, 금융, 콘텐츠, 공공행정에 AI를 얼마나 깊게 붙여 생산성과 서비스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느냐가 진짜 경쟁력이다.

결국 질문은 이것이다. AI가 사람을 대체하느냐가 아니라, AI를 통해 누가 새 시장을 먼저 만들고 그 이익을 누가 더 넓게 확산시키느냐다. 감원보다 확장, 자동화보다 재설계, 기술보다 확산. 이것이 AI 경제의 본질에 더 가깝다. 2편에서는 이 흐름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실제로 커질 산업과 직무, 그리고 정부와 기업이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할 전략을 더 구체적으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

■ 한 줄 요약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 보유자가 아니라 산업 재설계자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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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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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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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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