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넬리시아 로우 감독이 21일 신작 '피어스'를 통해 심리 서스펜스 영화를 알렸다.
- 영화는 살인수감 형과 펜싱 선수 동생의 불안한 재회와 진실을 그린다.
- 감독은 자폐 오빠 경험과 펜싱 이력, 봉준호 오마주로 작품을 완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펜싱 선수 출신 감독의 독특한 이력 화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데뷔작으로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신예 넬리시아 로우 감독이 신작 '피어스'를 통해 강렬한 심리 서스펜스의 탄생을 알렸다.
21일 배급사에 따르면 내달 13일 개봉하는 영화 '피어스'는 살인 혐의로 수감됐던 형 '즈한'과 그의 결백을 믿는 고등학생 펜싱 선수 동생 '즈지에'의 이야기를 그린다. 출소한 형과 재회한 동생이 마주하게 되는 불안한 진실과 그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넬리시아 로우 감독은 이번 작품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2014년 타이베이 지하철 사건의 범죄자 형제를 목격하며 자폐가 있는 자신의 오빠와의 관계를 떠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감독은 "어린 시절 오빠와 나눈 유대감이 혹시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환상은 아니었을까 고민했던 고통스러운 과정이 영화 속 주인공 '즈지에'의 여정에 투영되어 있다"고 전했다. 사랑과 믿음이 진실 앞에서 어떻게 흔들리는지에 대한 감독의 본질적인 질문이 작품의 뿌리가 된 셈이다.
전직 펜싱 국가대표라는 감독의 독특한 이력도 영화에 생동감을 더한다. 5년간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펜싱 경기 특유의 전략적 긴장감을 인물 간의 심리전으로 치환했다.
감독은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펜싱의 속성이 두 형제 사이의 미묘한 거리감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영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넬리시아 로우 감독은 한국의 봉준호 감독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살인의 추억'에서 보여준 극단적인 클로즈업 샷을 오마주해 관객이 인물의 진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초망원 렌즈를 활용해 배우의 표정을 밀착 촬영하고 배우가 카메라를 직접 응시하게 함으로써 관객이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