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포스코가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연 600만톤 규모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 포스코는 2004년 인도 진출을 선언한 이후 20년 만에 상공정 사업을 실현하며 약 10조원을 투자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 장인화 회장의 완결형 현지화 전략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위기 극복과 선순환 성장 모델 구축의 교두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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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첫 인도 제철소 진출 선언 후 20여년만
'상∙하공정' 일괄체제 갖춰...장인화 회장 전략 결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포스코가 인도 공략 20여 년 만에 인도 제철소 건설이라는 숙원 사업을 이뤄냈다. 포스코는 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립을 통해 완결형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후 '완결형 현지화 전략' 승부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인도 진출의 결실을 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 내 고수익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철강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는 동등한 파트너십 구조다.
일관제철소는 제선(쇳물 생산), 제강(불순물 제거), 압연(철강재 생산) 등 전 공정을 갖춘 제철소로 포스코는 JSW스틸과 함께 글로벌 단일 투자 기준 역대 최대인 약 10조원을 투자해 '오디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포스코가 처음으로 인도 제철소 진출을 선언한 건 지난 2004년이다. 네 차례나 인도에 '상공정'(쇳물 생산) 진출을 모색했지만, 합작사 물색 실패, 부지 확보 어려움, 인허가 지연 등 행정적·정치적 리스크가 겹치며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인도에서 전기 강판이나 자동차용 강판 등 최종 가공 단계인 '하공정' 공장만 운영해왔고, 상공정은 20년 넘게 미완 사업으로 남았다.
신설 일관제철소는 고로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고급강 생산이 가능한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공정으로 구성돼 조강 600만톤 규모의 '상∙하공정'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쇳물을 뽑는 상공정 단계부터 완제품인 철강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착공 후 48개월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장인화 회장의 취임은 인도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의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장 회장은 취임 후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를 핵심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고수익 지역에서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 소재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회장은 2024년 10월 사잔 진달(Sajjan Jindal) JSW그룹 회장과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2025년 7월에는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최종 계약은 장 회장과 사잔 진달 JSW 회장이 직접 만나 업무협약을 맺은 지 약 1년 6개월만의 성과로 양사의 합작사업이 본격적인 건설 실행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장인화 회장이 이번 투자를 '선순환 성장 모델'의 교두보로 정의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장인화 회장이 2026년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를 실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지분 투자,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와의 협력 등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는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 융합을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혁신적인 철강 기술력과 JSW그룹의 강력한 현지 경쟁력을 결합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