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여신금융협회가 20일 이사회 회원사 간담회를 열고 차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착수한다.
- 정완규 회장 임기 만료 후 반년 넘게 지연됐던 선임 절차가 6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 보험연구원장 선임으로 보험개발원장과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인선도 상반기 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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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변수 겹친 여신업계 "관 출신 중량감 있는 인사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반년 넘게 멈춰 있던 여신금융협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한다. 지난달 보험연구원장 선임을 계기로 금융 유관기관장 인선이 재개되면서 보험개발원장과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인선도 잇따라 진행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말 이사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차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에 착수한다. 간담회에서는 회추위 운영 방식과 향후 일정 등이 논의되며, 사실상 협회장 선출 절차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고 등을 거쳐 6월 중 차기 협회장 선출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통상 회추위는 협회장 임기 만료 1~2개월 전에 꾸려지지만, 이번에는 후임 인선 지연으로 절차가 크게 늦어졌다. 정완규 회장의 임기는 지난해 10월 종료됐지만 현재까지 직무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사례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긴 '임기 초과' 상태로, 금융당국 인사 지연과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협회 이사회는 카드사 8곳과 캐피탈사 7곳 등 총 16개 회원사 대표로 구성되며, 회추위는 현 회장을 제외한 15개사 대표가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초 회추위 구성을 마친 뒤 공모와 심사를 거쳐 6월 중 차기 협회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후보군은 관료 출신과 민간 금융권 인사가 혼재된 양상이다.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임 전 사장은 최근 하나카드 사외이사로 선임된 만큼 후보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여신금융협회장은 2010년 상근체제로 전환된 이후 대부분 관료 출신이 맡아온 만큼, 이번에도 관 출신 인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기존 하마평과 별개로 다른 후보가 이미 정해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임기 만료 직후만 해도 하마평 인물들의 움직임이 일부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감지되지 않는다"며 "이미 후보가 정해진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관 출신의 '힘 있는 리더십'을 바라는 분위기다. 다른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과 카드론 규제 등 정책 변수로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관 출신의 중량감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보험 유관기관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제7대 원장으로 김헌수를 선임하면서 수개월간 멈춰 있던 인선 작업에 신호탄이 켜졌다는 평가다.
이후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차기 이사장 공모 준비에 착수했고, 보험개발원도 원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 선임 절차 재개를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두 기관 모두 상반기 내 수장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화재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각각 강영구, 허창언 체제가 임기 만료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수장 공백 상태가 지속되면서 정책 대응과 업권 대변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 재개 흐름의 배경으로 금융당국 인사 정비 마무리를 꼽는다. 유관기관장 자리는 당국과의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 인사 구도가 정리돼야 후속 인선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당국 인사 일정과 맞물려 유관기관장 선임이 지연돼 왔다"며 "보험연구원장 선임을 계기로 인선 작업이 다시 본격화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