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20일 말레이시아 DSA 2026에 통합한국관을 열었다.
- 22개 방산기업이 전장·지휘통제 등 4대 분야 패키지 전시로 동남아 시장 공략했다.
- 바이어 상담과 코리아 데이로 정부 협력과 수출 계약을 동시에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체계·부품 22개사 총출동… C2·감시·정비까지 '전력 전주기' 전시
코리아데이·바이어 매칭 가동…"단순 전시 넘어 실수출 연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20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ITEC에서 개막한 'DSA 2026'에 통합한국관을 꾸리고 동남아 방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단순 전시를 넘어 정부 간 협력과 수출 계약을 동시에 겨냥한 '패키지형 진출'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DSA(Defence Services Asia)는 말레이시아 국방부 주관으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국 정부·군 관계자와 1400여 개 방산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각국 국방부 획득 담당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신규 사업 발굴과 정부 간 협력 채널 구축이 동시에 이뤄지는 '실질적 계약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통합한국관에는 전장 인식·탐지, 지휘통제(C2), 전술기동, 군수·정비(MRO)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중소·중견 방산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동남아 국가들이 직면한 전력 현대화 수요, 특히 노후 장비 교체와 유지·운용 능력 확보를 겨냥한 구성이다. 단순 무기체계 전시보다 '운용·유지까지 포함한 패키지 능력'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LIG넥스원 계열(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위아 등 체계기업과 풍산, 연합정밀, 수옵틱스 등 부품·센서 기업까지 총 14개사가 추가로 결합했다. 완성 무기체계부터 감시장비, 탄약, 광학센서에 이르는 '수직 계열형 전시'가 가능해지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선호하는 통합 획득 방식에 대응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바이어 상담회도 병행된다. 단순 홍보를 넘어 구매 의사가 있는 군·정부 관계자와 국내 기업 간 1대1 매칭을 통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전시→상담→사업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현장에서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 데이(KOREA DAY)' 행사도 전면에 배치됐다. K-콘텐츠 확산으로 높아진 한국 브랜드 인지도를 방산 분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전통적인 무기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이미지와 결합한 '소프트 파워형 방산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방사청은 이번 DSA를 시작으로 6월 프랑스 유로사토리(Eurosatory), 9월 폴란드 MSPO, 10월 미국 AUSA까지 주요 글로벌 방산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연속 운영할 계획이다. 유럽·미국·동남아를 잇는 '3대 축 시장 공략' 전략이다.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은 "통합한국관은 단순 전시가 아니라 정부 간 협력과 수출을 동시에 끌어내는 플랫폼"이라며 "동남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동남아는 현재 연평균 두 자릿수에 가까운 국방비 증가율을 보이며 차세대 수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K-방산이 '개별 무기 판매'에서 '운용·정비·훈련까지 포함한 패키지 수출'로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DSA 2026이 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