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립국어원이 20일 국민 점자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 비시각장애인 44.8%만 점자를 국가 공인 문자로 알았고 22.8%가 기본 구조를 인지했다.
- 시각장애인은 화장실 점자 등 시설 만족도가 낮아 개선을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점자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됐지만 국민 대다수가 점자에 대한 기초 지식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은 전국 만 20~69세 비시각장애인 1000명과 시각장애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국민의 점자 인식 및 점자 사용 환경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점자가 일반 활자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국가 공인 문자라는 사실을 아는 비시각장애인은 44.8%에 불과했다. 시각장애인도 60.4%에 머물렀다. 공공기관의 점자 문서 제공 의무 제도에 대한 인식률은 비시각장애인 24.6%, 시각장애인 34.8%로 더욱 낮았다.
점자의 기본 구조인 '가로 2점, 세로 3점' 6개 점으로 이뤄진 문자라는 사실을 아는 비시각장애인은 22.8%에 그쳤다. 비시각장애인 응답자 전원이 점자를 본 적은 있다고 답했으나 96.6%는 점자를 배운 경험이 전혀 없었다.
점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율도 비시각장애인 48.2%, 시각장애인 57.8%로 나타났다. 인식 개선을 위한 과제로 비시각장애인은 '점자 홍보 및 점자 표기 확대(37.9%)'를, 시각장애인은 '점자 관련 교육 강화(40.0%)'를 각각 가장 시급한 방안으로 꼽았다.
◆ 승강기 점자는 비교적 양호…화장실 성별 구분 점자는 '불만족'
점자를 아는 심한 시각장애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용 환경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시설에서 중요도는 높지만 만족도는 낮은 구조가 반복됐다.
이동 편의 시설 가운데 '화장실 성별 구분 점자'는 중요도(4.40점)와 만족도(2.65점) 간 격차가 가장 컸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점자'도 중요도(4.40점)에 비해 만족도(3.12점)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승강기 버튼 및 통화 장치 점자'는 중요도(4.58점)와 만족도(3.85점) 모두 비교적 높아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공공시설에서는 학교(중요도 4.33점, 만족도 2.84점)의 격차가 가장 두드러졌다. 병원(중요도 4.23점, 만족도 2.13점)과 국가·지방자치단체 청사(중요도 4.31점, 만족도 2.56점)도 만족도가 낮아 시각장애인의 공공 서비스 접근에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는 '아파트 공동 현관이나 현관문 잠금장치 키패드 점자 부재'가 74.3%로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연립주택 호실 번호 점자 부재'(42.7%), '공공건물 계단 및 엘리베이터 근처 층·위치 안내 정보 부재'(42.0%)가 뒤를 이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