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도환이 15일 '사냥개들' 시즌2 촬영 소회와 애정을 밝혔다.
- IKFC 액션과 4개월 몸매 준비로 체력·정신 고생을 털어놨다.
- 캐릭터 성장과 시즌3 기대를 밝히며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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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우도환이 '사냥개들' 시즌2에 대한 솔직한 소회와 깊은 애정을 전했다. 극 중 김건우로 분해 다시 한 번 강렬한 액션과 감정 연기를 선보인 그는 "고생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걸 알고 있어서 더 몰입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냥개들' 시즌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다.

우도환은 "가끔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게시물들을 보면 '정말 고생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만큼 현장에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는 IKFC 액션 신을 꼽았다. 그는 "글러브도 없이 맨몸으로 촬영해야 했고, 살짝 터치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상대 배우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주먹이 나가지 않는다. 내가 맞는 것보다 상대를 다치게 하는 게 더 마음이 아팠다. 결국 서로 간의 신뢰가 쌓여 가능했던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을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우도환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지만 '몇 개월이면 완성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사람마다, 운동 강도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건우 캐릭터를 위해 약 4개월 정도 준비했다. 우리는 전문 트레이너가 아니다 보니 항상 '언제든 다시 만들 수 있게' 준비해두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의 변화에 대해서는 "우진과 건우 모두 이제는 사회 초년생 같은 느낌"이라며 "예전의 애스러움은 줄이고,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짚었다. 이어 "우진은 허세가 사라졌고, 건우는 눈치가 생겼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여 캐릭터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들었을 당시에는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섰다고. 우도환은 "솔직히 무서웠다. '또 해야 한다고?'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시즌1보다 더 강한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잘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다시 하게 될 것 같았다. 그만큼 건우라는 캐릭터를 좋아했고, 내 안에 항상 존재하는 인물"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건우의 매력으로는 '강인함 속 순수함'을 꼽았다. 우도환은 "소년미를 살리기 위해 가장 신경 쓴 건 눈"이라며 "항상 선한 눈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 때는 '지금은 건우가 아니라 우도환이다'라는 디렉션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너 자체가 건우'라는 말을 들었다"며 "화보 촬영 중에도 '눈이 왜 이렇게 착해졌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였다"고 웃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지훈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우도환은 "현장에서 늘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누구보다 열심히 하셨다"며 "10살 차이가 나는데도 그 몸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을 받았다. 내가 10년 뒤에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 기간 동안은 "완전히 운동선수처럼 살았다"고 회상했다. "아침에는 액션스쿨에서 복싱을 배우고, 낮에는 헬스, 저녁에는 달리기를 했다"며 "하루 네 끼를 먹으면서 탄수화물을 억지로라도 챙겼다. 살이 잘 빠지는 체질이라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액션 외적으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캐릭터의 디테일이었다. 우도환은 "건우는 절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다. 추워도 점퍼 주머니에만 넣는다"며 "능청스러워 보이지 않도록, 아직은 어딘가 부족하고 순수한 면을 유지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의 고생도 만만치 않았다. 우도환은 "맨발로 달리는 장면은 처절함을 살리기 위해 직접 선택했다"며 "계속 전력질주를 하다 보니 발이 너무 아파 테이핑과 마사지를 병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을 지우다 보면 실제로 멍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았다. 팔은 진짜로 맞아야 리얼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파트너 이상이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제는 뭘 해도 서로 받아줄 수 있는 사이"라며 "서로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둘이 함께 있으면 무적이라는 설정이 좋았다. 시즌3가 있다면 '둘로 시작해서 둘로 끝나는 이야기'를 꼭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우도환은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1000만 영화 '범죄도시'처럼 시즌이 계속해서 나올 수도 있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그는 "범죄도시와 겨눌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이라면 감사하다. 한 획을 긋긴 했구나 싶다"며 "수백 명의 노력이 좋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3가 운 좋게 찾아온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시즌2를 준비할 때도 막막했지만,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즌3에 대한 의지도 분명했다. 우도환은 "성적이 좋다고 무조건 제작되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는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스핀오프라도 좋다. 그만큼 '사냥개들'에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액션 연기에 대한 진심도 전했다. 우도환은 "액션 연기를 하고 싶어서 20살 때부터 액션 스쿨에 다녔다"며 "그 시간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 작은 시작이 스노우볼이 돼 터진 것"이라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에 있으니까 '언젠가 봐야지'라고 미루지 말고 지금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 많은 분들이 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4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비영어 쇼 1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