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면서 환율 효과를 제거한 실적 평가가 필요해졌다.
- 반도체 등 수출업종은 강세지만 건축·항공·식품 등은 부진하며 업종 차별화가 심화했다.
- 조정 영업이익률이 높은 제주항공·한국전력·SK이노베이션 등이 진정한 실력주로 평가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력주, 환율·유가 안정 시 폭발적 성장 보일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등 고환율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단순한 '수혜주 찾기'를 넘어 환율 효과를 걷어낸 '실력주' 선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율 상승이 만들어낸 명목 실적 개선이 기업의 본질적 경쟁력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증시는 환율 영향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이달 들어 KRX 반도체지수가 22.14% 상승하는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업종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산 이익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거나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건축자재 업종의 주간 수익률은 -7.90%, 항공 업종은 -7.70%, 항공화물운송·물류 업종은 -7.30%, 식품 업종은 -1.10%를 기록했다. 같은 환율 환경에서도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 역시 환율 효과에 기반한 단기적 구분에 불과하다고 진단한다. 현재 시장이 주목하는 최근 주가 흐름은 환율에 따른 착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환율 영향을 제거한 '조정 영업이익률(OPM)'이 새로운 투자 판단 기준으로 제시된다. 이경수·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고환율 환경에서 명목 OPM보다 조정 OPM이 높고 전년 대비 OPM 개선세가 뚜렷한 기업은 환율이라는 '매크로 역풍'을 기업 본연의 실력으로 돌파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들 기업은 향후 환율과 유가가 안정될 경우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제주항공,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롯데칠성, SGC에너지, S-Oil, SK오션플랜트, 오리온, KT&G 등을 제시했다.
투자 전략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단기 상승세에 편승한 추격 매수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영진 핀릿 대표는 "변동성이 확대될 때마다 실적 상향이 확인되는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특히 유가와 달러에 취약한 고밸류 성장주는 진입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