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4일 워싱턴에서 휴전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 마론파·수니파는 협상 지지하나 이란 지원 시아파 헤즈볼라는 중단을 요구했다.
- 종파 간 입장 대립으로 무력 갈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휴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협상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레바논의 각 종파와 진영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레바논 중앙정부의 대통령과 총리 진영을 맡고 있는 마론파 기독교와 이슬람 수니파는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통한 분쟁 종식을 지지하는 반면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의 헤즈볼라는 협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종파간 입장과 이해 관계가 극명하게 대립하고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 이들 종파간 무력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CNN 보도에 따르면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13일 "이스라엘과의 워싱턴 협상이 휴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은 레바논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를 통해 이스라엘과의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려 한다"고 했다.
아운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면) 남부 지역은 물론 레바논 전역의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협상은 레바논 국가의 책임이며 그 어떤 주체의 책임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는 레바논이 다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 주권적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CNN은 아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란과 연계된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번 협상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남북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레바논은 시아파와 수니파, 마론파 기독교가 각각 인구의 3분의 1씩을 차지하고 있다.
1975~1990년 격렬한 내전을 겪은 뒤 종파간 세력 균형과 사회 안정을 위해 대통령은 마론파, 총리는 수니파, 국회의장은 시아파가 맡기로 합의했다. 현 아운 대통령은 마론파 소속이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지도자는 이날 이스라엘과의 협상은 무의미하다면서 레바논 중앙정부 측에 협상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카셈 지도자는 "우리는 이스라엘이라는 존재와의 협상을 거부한다"며 "협상은 무의미하며 레바논 전체의 합의와 국민적 컨센서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이번 협상의 목적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에 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내용의 협상을 거부할 것을 (중앙정부에)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레바논 당국은 지난달 2일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재발한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로 레바논에서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65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베이루트를 비롯한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거점을 상대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