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청호나이스가 매트리스·홈케어 부문 확장으로 지난해 매출 510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 신제품 '더 엠' 얼음정수기와 'B700' 비데 출시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 오너 일가 지분 매각 추진으로 리더십 공백과 노사 갈등 해소가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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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홈케어 부문으로 사업 확장...수익성 강화
3천억 상속세에 매각 추진...리더십 공백은 과제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청호나이스가 매트리스·홈케어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연간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얼음정수기 '더 엠(The M)'과 살균 리모컨 비데 'B700' 등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고,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경은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추진으로 촉발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리더십 공백 우려를 극복하는 것이 당면 과제로 지목된다.
◆ "사업 확장 통해 수익성 제고"...청호나이스, 렌털 시장 포화에도 실적 방어
14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렌털 시장 포화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트리스·홈케어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며 수익성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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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결 기준 청호나이스의 매출액은 5102억7827만원으로, 이는 직전 연도(4782억923만원) 대비 6.71%(320억6904만원) 오른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649억7235만원에서 448억5132만원으로 3.09%(201억2103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청호나이스의 영업이익 감소는 신사업 확장 등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청호나이스의 사업 확장이 외형 확장으로 이어졌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지난해부터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이외의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법인 전용 매트리스 '클린핏'을 B2B(기업 간 거래) 렌털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단체 시설 렌털 계약이 직전 연도 대비 35% 증가했다.
제품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소 사이즈의 얼음정수기 '더 엠'과 위생 기능과 세정 기능을 강화한 살균 리모컨 비데 'B700'을 잇달아 출시했다. 또 홈케어 서비스 전담 조직인 '홈케어 총국'을 공식 출범하고 자사몰 '청호나이스몰'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도 성공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제품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써 고객의 일상 전반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막대한 상속세에 매각 추진...청호나이스, 리더십 공백 위기 직면
일각에서는 수익성 강화보다는 리더십 공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창업주인 고(故) 정휘동 전 회장 시절부터 오너 일가의 입김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 매각 추진이 그룹 전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이경은 청호나이스 회장 등 오너 일가는 3000억원에 가까운 상속세 재원 마련 등의 목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3대 사모펀드(PEF)인 미국 칼라일이 배타적 협상권을 얻은 후 기업 실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오너 일가에 대한 내부 불신도 깊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지점이다. 현재 청호나이스 노동조합(노조)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김주태 청호나이스지부 지부장은 "매각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해 노조도 논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청호나이스가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업계 관계자는 "청호나이스는 정휘동 회장 별세 이후 리더십 공백 우려가 제기됐지만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경은 회장이 비교적 빠르게 조직 안정화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매각 추진 과정과 노사 관계 등 주요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올해는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주요 현안을 얼마나 원활하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