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 설종진 감독이 12일 안우진을 롯데전 선발로 기용한다.
- 안우진은 955일 만에 복귀하며 1이닝 30구로 제한한다.
- 구위 80~90% 회복됐으나 통증 확인 후 단계적 증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척=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오랜 재활을 마치고 마침내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키움의 설종진 감독은 그의 현재 몸 상태와 향후 기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신중한 운영 방침을 전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준 상황에서 스윕을 피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런 가운데 팀의 분위기를 바꿀 카드로 안우진이 출격한다.

안우진의 복귀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른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이후 소집해제를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오르는 시련을 겪었다. 긴 재활의 시간을 버틴 끝에 드디어 실전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번 등판은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전 이후 무려 955일 만이다. 구단은 무리한 기용을 피하기 위해 이날 안우진의 투구를 1이닝으로 제한하고, 투구 수 역시 최대 30구 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경기 전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의 컨디션에 대해 "불펜 피칭에서 시속 157km까지 찍혔다"라며 구위 자체는 상당 부분 회복됐음을 전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80~90%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로 본다"라고 평가하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통증 여부"라고 강조하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이어갔다.

키움은 안우진을 당장 긴 이닝을 책임지는 선발로 투입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갈 방침이다. 설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1이닝, 2이닝, 3이닝 순으로 점진적으로 늘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라며 "오늘 등판 이후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전 등판 이후 몸의 반응이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설 감독은 "불펜 투구와 실제 타자를 상대하는 것은 강도 차이가 있다"라며 "경기 다음 날이 휴식일인 만큼 이동 과정에서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향후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역할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안우진이 3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단계에 올라설 경우 기존 선발진과의 조정이 불가피하다. 설 감독은 "당장은 안우진 뒤에 배동현을 붙여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며 "4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다른 투수와 이닝을 나누는 방식도 고려하고, 이후 4선발 자리 경쟁 구도 속에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설 감독은 "선수가 스스로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이며 복귀를 서두르려는 의지도 있었지만, 구단 프로그램에 맞춰 속도를 조절해왔다"라며 "에이스가 돌아오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