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엑손모빌이 8일 이란전쟁발 헬륨 공급 차질로 반사이익 기대주로 거론됐다.
- 엑손모빌은 작년 세계 헬륨 생산량 21%에 해당하는 미국 라바지 시설을 보유한다.
- 카타르 공급 중단으로 헬륨 가격이 1000달러대로 급등하며 엑손모빌 이익이 확대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엑손모빌 세계 공급 21% 생산능력 보유
"헬륨 고가 기조 당분간 계속, 이익에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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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이란전쟁발 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급등한 미국 대형 에너지 회사 엑손모빌(XOM)이 이번엔 세계 헬륨 공급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주로 거론되고 있다. 엑손모빌은 작년 연간 세계 생산량의 21%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헬륨은 반도체·MRI(자기공명영상) 장비·우주 로켓 등 첨단 산업에 대체재 없이 투입되는 필수 원소다. 반도체 공정에서는 웨이퍼 냉각과 가스 운반, 장비 광학계 냉각 등 핵심 공정 전반에 쓰여 공급이 끊기면 공장 가동 자체가 중단된다. 헬륨은 지하 천연가스전에 포함돼 있어 천연가스 생산·처리 과정에서 분리된다.
◆세계 공급 21% 생산능력
엑손모빌이 반사이익 기대주로 거론되는 이유는 이란전쟁으로 촉발된 중동발 공급 공백을 미국 내 생산으로 일부 보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카타르에서는 전쟁 전 세계 헬륨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가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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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이 소유한 헬륨 생산시설은 미국 와이오밍주 라바지 천연가스 플랜트에 있다. 연간 생산능력이 14억입방피트로 추정된다. 작년 세계 연간 총생산량 약 67억입방피트(1억9000만입방미터)의 21%다. UBS에 따르면 라바지의 헬륨 매장량은 약 80년분(연간 생산능력 기준)이라고 한다.
카타르발 헬륨 공급 부족은 이란전쟁이 당장 끝난다고 해도 수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타르는 천연가스의 60%를 LNG(액화천연가스)로 가공해 수출하는데 카타르산 헬륨은 이 LNG 가공 과정에서 함께 분리된다. LNG 인프라가 복구되지 않으면 헬륨도 생산되지 않는 셈이다.
앞서 카타르에너지 측은 LNG 인프라 수리에 총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핵심 장비인 대형 가스터빈의 조달에만 2~4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본격 정상화는 빨라야 2029년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최선의 경우에도 카타르 외 생산국의 여유 물량 방출(전쟁 전까지 공급 과잉 상태) 컨테이너 재배치 등을 통해 소실분의 절반 이상을 상쇄하는 데 6~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한동안 고가 기조"
카타르 공급분 부족에 따른 헬륨 고가 기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헬륨 현물가격은 1000입방피트당 1000~1200달러다. 이란전쟁 전 당시 일부 장기계약 가격은 500달러였다. 카타르 생산능력의 정상화가 2029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가격이 단기간에 종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여지는 작아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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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기조는 엑손모빌의 이익에 직결된다. UBS에 따르면 현물가격이 100달러 오를 때마다 엑손모빌의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가 1억1900만달러 늘어난다고 추산했다. 라바지 가동률 85%에 생산량 전량을 현물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가정에서다. 가동률을 100%로 올리면 100달러당 EBITDA 추가분은 1억4000만달러로 확대된다. 연간 생산능력 14억입방피트인 라바지의 연간 생산량은 71%인 약 10억입방피트로 추산된다.
엑손모빌의 현재 이익 규모에 비춰볼 때 기여 비중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엑손모빌의 작년 연간 EBITDA 694억달러다. 현물가격 급등분 500~700달러를 UBS의 관련 계산에 적용한다고 해도 총추가분은 약 7억~10억달러로 약 1~1.4%에 그친다. 헬륨 호재만으로 엑손모빌 전체 실적의 방향이 바뀌는 규모는 아닌 셈이다.
◆커지는 협상력
월가가 주목하는 것은 당장의 이익 기여도가 아니라 종전 뒤에도 남는 차별점이다. 엑손모빌 주가의 연초 이후 상승폭 36% 대부분은 이란전쟁발 유가 급등에 기반하고 있어 종전 시 유가에 얹힌 전쟁 프리미엄이 축소되면 주가도 상승분 자연스레 반납 압력을 받는다. 이달 1일 종전 가능성 보도에 하루 만에 주가가 5% 빠진 것이 대표적인 일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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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