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 휴전 기대 속 트럼프 대통령이 6일 호르무즈 공격 경고했다.
- 뉴욕증시 선물은 다우 하락, S&P 나스닥 상승하며 혼조세 보였다.
- 유가 1% 하락, 지난주 S&P 3.4% 급등했으나 물가 확대 우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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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너지주 약세… 물가 우려는 여전
물가 지표 주목… 금리 인하 기대 사실상 소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기대와 확전 우려가 교차하며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다. 휴전 기대감 속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여전해 시장은 휴전 기대와 확전 리스크 사이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기준 다우 E-미니 선물이 48포인트(0.10%) 내린 반면, S&P500 E-미니는 5.5포인트(0.08%), 나스닥100 E-미니는 94.25포인트(0.39%) 각각 올랐다.

◆ 45일 휴전안 기대… 시장은 일단 안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앞서 5일 미국과 이란, 중동 지역 중재국들이 45일간의 잠정 휴전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합의가 성사될 경우 전쟁의 영구적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과 이란이 적대 행위를 종료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안이 합의되면 즉각적인 휴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이뤄질 수 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프레임워크는 파키스탄이 마련했으며, 이르면 월요일부터 발효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장은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양측의 엇갈린 발언으로 그동안 휴전 기대가 여러 차례 무산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 트럼프 "화요일은 발전소의 날"… 긴장 재고조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악시오스의 보도가 나오기 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화요일까지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은 이란의 발전소의 날이자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일은 전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강경 발언으로 투자자들은 '휴전 합의'와 '확전'이라는 상반된 시나리오에 동시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유가 하락·에너지주 약세… 물가 우려는 여전
국제유가는 휴전 기대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약 1% 하락한 배럴당 110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0.6% 내린 108달러 선을 나타냈다. 다만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이며 여전히 큰 변동성을 이어갔다.
개장 전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할리버튼(HAL)은 0.7% 하락했고, ▲코노코필립스(COP)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은 각각 1.1%씩 내렸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봉쇄 가능성이 여전히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하는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 지난주 4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
월가는 지난주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한 주 동안 3.4% 급등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끊었고,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3%, 나스닥은 4.4% 각각 상승하며 나란히 5주 연속 하락 흐름을 마감했다.
내셔널와이드의 최고시장전략가 마크 해킷은 "수주간 이어진 비관론과 피로감 이후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기술적 지표 약세와 방어적 포지셔닝이 안도 랠리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긴장 완화와 에너지 시장 정상화의 가시적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이 꾸준한 상승 경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며 "지속적 하락보다는 박스권 내 변동성이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물가 지표 주목… 금리 인하 기대 사실상 소멸
이번 주에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전쟁 이후 처음 발표되는 물가 지표인 만큼, 시장에서는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모두 지난달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3월 물가 지표는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는 전쟁 발발 이전 연내 두 차례 인하 기대가 형성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은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 개별주, 넷플릭스·솔레노 강세
개장 전 주요 종목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FLX)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했다.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솔레노 테라퓨틱스(SLNO)는 신경계 질환 전문 제약사 뉴로크라인 바이오사이언스(NBIX)의 29억달러 인수 합의 소식에 약 32% 급등했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TWLO)는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3% 넘게 올랐다.
암호화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3.2%, 비트코인 보유 대표주 ▲스트래티지(MSTR)는 3% 넘게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증시 흐름이 결국 휴전안의 실제 성사 여부와 유가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