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연기하며 '지옥'을 경고하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가정이야말로 살아있는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갈리바프 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영문으로 "당신의 무모한 행동들이 모든 미국 가정들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다"면서 "당신이 (베냐민) 네타냐후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우리 지역 전체가 불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착각하지 마라. 당신은 전쟁 범죄를 통해 그 어떤 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유일한 진짜 해결책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 위험한 게임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연기한다며, 이때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6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했는데, 이란 측이 곧바로 '지옥' 맞불을 놓은 상황에서 협상 타결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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