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박물관 시설개선사업 설계공모에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청사진을 확정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철도의 시간과 경험'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겠다는 구상이다.
코레일은 3일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 시설개선사업 설계공모 심사 결과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의 'T Museum(티 뮤지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인 '티 뮤지엄'은 철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3개 핵심 콘셉트로 구성된다.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역사 공간(Time)' ▲철도차량을 중심으로 한 '전시 공간(Train)'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활용하는 '문화 공간(Tomorrow)'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다.
특히 부채꼴 형태의 부지 조건을 적극 반영해 동선을 설계하고 왕송호수 일대를 달리는 열차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사전기술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5개 입상작이 선정됐다.
당선 업체인 건축사사무소 근정에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코레일은 이달 중 설계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나머지 입상 4개 업체에는 총 1억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입상작들은 이달 중 코레일 대전 본사를 비롯해 철도박물관, 서울역, 오송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 거점역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대한민국 철도의 기술력과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철도의 역사와 문화가 국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철도박물관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새 철도박물관은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