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양식품에 대해 "단기적인 노이즈보다는 장기적인 방향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삼양식품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6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91억원으로 26.2%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원화 약세(P), 해외 판매량 증가(Q), 광고판촉비 축소(C) 등 3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수출 부문 매출은 35% 증가해 전체의 약 8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법인 가격 인상(10%)과 원화 약세, 밀양 2공장 생산량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2025년 4분기 45.7%에서 46.6%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판촉비 투입이 제한적이어서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2.8%포인트 오른 24.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성장 가속도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6개 라인(봉지면 3개, 용기면 3개)으로 구성된 밀양 2공장은 현재 봉지면 3개 라인과 용기면 2개 라인을 2교대로 가동 중"이라며 "상반기 내 전 라인을 2교대 가동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월 중국 공장 투자 계획 변경은 예상보다 빠른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향후 1선 도시뿐만 아니라 입점률이 낮았던 2·3선 도시로 시장 침투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과 리스크에 대해서는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며 "높은 매출총이익률(2026년 추정 45.5%)과 낮은 가격 민감도, 높은 브랜드 파워, 가격 인상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며 "해외 모멘텀 확대 구간의 초입으로 경쟁업체들 대비 높은 성장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