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란군 수뇌부가 미군의 추가 병력 증강 움직임에 맞서 전면 대응 태세를 지시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아미르 하타미 이란군 총사령관은 작전사령부에 "적의 움직임을 최대한 비관적이면서도 정확하게 감시해야 한다"며 모든 형태의 공격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하타미는 지상전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초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적이 지상작전을 시도할 경우 적군 병사 중 누구도 살아남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국영 매체는 전했다.

이는 최근 걸프 지역에 미군 병력이 추가로 집결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분쟁이 "종결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수주 내 끝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중동 지역 미군 전력이 확대되면서 시장과 외교가에서는 잠재적인 지상작전 준비가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전쟁 종결 가능성을 언급한 백악관 메시지와 현장의 군사력 증강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는 모습이다.
국영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하타미 총사령관이 군 지휘관 3명과 함께 상황실에 앉아 있으며, 화상 연결을 통해 약 12명의 다른 지휘관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영상에는 음성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로이터통신은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즉시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병력 증강이 단순한 압박용 카드인지, 실제 지상작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배치인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