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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쇼크에 전자업계 '비상'…고비용 고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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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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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이란 압박 의지를 드러내자 전자업계가 공급망 점검에 착수했다.
  • 나프타 가격이 86% 상승해 LG화학이 러시아산 3~4일 치 긴급 도입했다.
  • 전자업계는 플라스틱 부품 리스크로 생산 조정과 공급망 재설계를 검토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프타 가격 한 달 새 86% 폭등…가전·OLED 원가 압박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우려…'구조적 고비용 시대' 진입
정부 지원은 '임시방편'…韓 기업들 공급망 재설계 착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 압박 의지를 드러내며 조기 종전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국내 전자업계가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공급망 점검에 착수했다. 

2일 전자·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가전제품 내외장재와 디스플레이 공정 소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1176달러를 기록했다. 전쟁 직전인 2월 27일 633달러 대비 약 86%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LG화학이 러시아산 나프타 2만7000톤을 긴급 도입하며 최악의 가동 중단 상황은 피했지만, 이는 국내 전체 사용량의 3~4일 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냉장고 패밀리허브 모드변경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전자업계가 이번 수급난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제품 생산 공정에서 플라스틱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세탁기의 외장 케이스와 내부 드럼, 냉장고의 도어 라이너 및 내부 선반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과 고기능성 외장재인 ABS는 모두 나프타에서 추출되는 합성수지다. TV와 모니터의 외관 프레임 역시 나프타 기반 소재가 핵심이다.

특히 나프타 리스크는 하이엔드 제품군인 OLED 패널 공정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패널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정밀 부품들이 모두 나프타 수급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전자제품은 수천 개의 정교한 플라스틱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나프타 가격 상승은 부품 협력사의 단가 인상 압박으로 직결된다"며 "확보된 분량의 핵심 부품 재고가 모두 소진될 경우 생산 라인의 가동률 조정이나 일부 모델의 출하 시점 변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역대 가장 밝고 정확한 컬러, 초저반사를 구현한 압도적 화질이 특징인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선보였다. 모델들이 빛 반사를 획기적으로 줄여 최신 올레드 TV의 화질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국내 기업들은 최대한 버티겠지만,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중동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수입선을 브라질이나 아프리카로 돌리면 운송 기간이 최대 50일까지 늘어난다. 폭등한 해상 운임도 기업이 온전히 감당해야 할 몫이다.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이 중동 제품에 최적화돼 있어 대체 원료 투입 시 수율이 떨어지는 기술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는 비축유 스와프 등을 가동하며 업계의 수급 애로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만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워낙 커 정부의 지원책만으로는 기업들의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업계 관계자들 중론이다.

나아가 전자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수급난을 넘어 구조적 고비용 시대의 신호탄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종전 이후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물류비 상승분은 나프타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나프타에 지정학적 세금이 붙은 고단가 체제가 고착화되는 셈이다. 이는 국내 가전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익성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기존 조달 구조를 재점검하며 원료 확보 경로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자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물량 확보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공급망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결국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재료 조달 전략 전반을 재설계하는 작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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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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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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