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갑질 집중 개선…정근식 "시민 신뢰 받는 서울교육"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종합청렴도 향상 대책을 수립하고 올해를 '용산 신청사 시대, 청렴 문화 원년'으로 삼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5.7점을 받아 역대 최초로 2등급을 달성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어진 3등급의 벽을 넘은 것으로 종합청렴도와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전 영역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용산 신청사 이전을 조직문화 쇄신의 전환점으로 삼고 '부패 제로·존중 일상-신뢰로 하나 되는 서울교육'을 비전으로 청렴도 재설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청렴 추진체계 고도화 및 제도적 기반 강화 ▲부패 취약분야 집중 개선 ▲소통·존중 문화 정착을 통한 내부 체감도 제고 ▲청렴 문화 안착 및 일상적 실천 확산 등 4대 전략 아래 2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대책의 핵심은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핵심추진과제 이행성과' 정성평가 지표에 맞춰 2건의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학교운동부 청렴 운영 체계 구축'을 통해 모바일 불법찬조금 신고망을 연중 운영하고 서울학교체육포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며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간 소통 간담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교육감 명의의 불법찬조금 근절 서한도 발송한다.
또 다른 핵심과제는 '조직 내 갑질행위 근절 체계 내실화'다. 서울시교육청은 카카오톡 기반 비대면 갑질예방 안내봇을 새로 개통하고, 주요 갑질 사례집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관리자 대상 대면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 소통형 청렴 리더십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교육감이 직접 학교와 기관을 찾는 '찾아가는 청렴 소통'을 정례화하고, 교육감과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라이브' 행사도 유튜브로 동시 중계한다. 신청사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새 공간·새 문화' 청렴 선서식도 열 예정이다. 학교 현장에는 기존 행사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청렴·존중 5분 캠페인' 자료를 배포하고 QR코드 기반 '청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도 전 학교에 제공한다. 다만 실적 보고 의무는 두지 않고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년 첫 2등급 달성은 출발점일 뿐"이라며 "용산 신청사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청렴 문화를 뿌리내려,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서울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