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는 정치 아닌 일하고 경제하는 자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이면서 현직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예비후보는 "문제는 경제"라는 핵심 화두를 던지며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경제 도지사'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1일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2차 합동토론회 이후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동발 경제 쇼크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진단하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할 비상시기'로 규정했다. 그는 "중동발 경제 쇼크가 밀려오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 추경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비상경제조치가 절실하다"고 언급해 도 차원의 선제적인 경제 대응책 마련과 예산 편성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민생 대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메시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도지사의 역할을 '경제'에 집중시킨 점이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는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 경제하는 자리"라며 "경제는 저 김동연이다. 누구보다 경제를 잘 아는 경제 일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는 경선 경쟁자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유능한 경제 도지사' 프레임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치적 구호보다는 실무적 성과와 경제적 식견을 앞세워 본선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계산이다.
김 후보는 "저 김동연, 경제 잘할 자신 있다. 열심히 하겠다"며 다시 한번 당원과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부와 경기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원팀' 리더십을 부각했다.
합동연설을 지켜 본 민주당 지역 정가에서는 "김 지사가 경선 토론회 등을 거치며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경제' 분야를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며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유권자들에게 '준비된 경제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