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실적 반등 기대 꺾인 면세점…강달러·유류할증료 인상에 '시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유류할증료 상승...비용 부담에 여행 수요 위축 우려
1500원대 달하는 강달러 현상 지속..가격 경쟁력까지 흔들
방한 수요 회복에 실적 반등 기대감 컸으나...악재 겹치며 '긴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반등 기대를 키웠던 면세점 업계가 강달러와 중동발(發) 전쟁 리스크라는 이중 악재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여객 수가 회복 추세에 있었으나, 환율 급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실적 기대감이 빠르게 식는 분위기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사진=뉴스핌 DB]

◆이달 유류할증료 인상…여행 수요 위축 우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이날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전월 대비 최대 3배 수준으로 인상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편도 기준 기존 1만3500원~9만9000원에서 이달 4만200원~30만3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1만4600원~7만8600원에서 4만3900원~25만1900원으로 높여 받는다. 특히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는 약 30만원의 할증료가 부과되며, 항공 운임 상승과 맞물려 전체 여행 비용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번 인상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사 비용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다음 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행 비용 상승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면세업계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은 출국자 수와 직결되는 구조인 데다, 장거리 여행객 감소는 객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중장기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한 1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21.30원 하락한 1508.8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yym58@newspim.com

◆강달러 직격탄…가격 경쟁력 흔들
환율 부담도 면세업계 수익성을 압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주요 면세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기준환율을 잇달아 1450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자 가격 경쟁력 방어에 나선 것이다.

롯데·현대·신세계·신라면세점 모두 국내산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기준환율을 기존 1400원에서 14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13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 지 4개월여 만이다.

면세점 기준환율은 국내산 브랜드 제품 가격을 달러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기준으로, 환율이 오르면 달러 기준 판매가는 낮아지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기준환율을 50원 올릴 경우 소비자가 부담하는 달러 가격이 3~4%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가격 경쟁력 약화는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면세점 가격이 백화점보다 높은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브랜드 상품의 경우 환율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인 데다, 환율 상승은 곧바로 매입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도 가격 메리트가 퇴색하면서 구매 전환율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올해 들어 방한 수요 회복 신호가 잇따르며 실적 반등 기대감도 높아졌던 터였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면세점 매출은 1조708억원으로 전년 동기(9543억원) 대비 12.2% 늘었고, 외국인 방문객 수도 94만2422명으로 전년(74만3536명)보다 26.8% 증가했다.

하지만 중동발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이 같은 회복 흐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면세업계는 고환율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공항 임대료 부담, 여행 수요 위축 가능성까지 겹친 '삼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 수 회복세 속에 실적 반등 기대가 컸지만, 고환율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공항 면세점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는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