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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원칙'과 '효율'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틀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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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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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이 31일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새 리더십과 함께 극적인 변혁 전략을 공개했다.
  • 선택과 집중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메이플스토리 성공 공식을 핵심 프랜차이즈에 이식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기대하며 주당 배당을 33% 인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CMB 통해 새로운 리더십과 전략적 청사진 공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넥슨이 2026년 '캐피털 마켓 브리핑(Capital Markets Briefing, CMB)'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회사의 극적인 변혁을 위한 전략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넥슨의 전사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총괄하는 패트릭 쇠더룬드(Patrick Söderlund) 회장과, 라이브 서비스의 운영과 일상적인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는 이정헌 대표이사가 각자의 역할을 기반으로 넥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패트릭 쇠더룬 넥슨 회장 [사진= 넥슨]

넥슨은 2025년 4750억엔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8년 연속 1000억엔 이상의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등 견고한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22년간 서비스를 지속 중인 '메이플스토리'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고 '아크 레이더스'는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기록했다.

넥슨은 이러한 성공 기반 위에 '원칙'과 '효율'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선택과 집중 통한 체질 개선 선언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이 가진 독보적인 자산, 즉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같이 20년 이상 유저와 함께 호흡해온 강력한 IP의 가치를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이러한 자산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넥슨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회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함을 진단하며 앞으로 넥슨이 나아갈 새로운 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이를 위해 모든 포트폴리오는 명확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변화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비용 구조를 면밀히 재검토해 자원을 게임 개발 및 운영과 같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최근 발생했던 '메이플 키우기' 이슈에 대해서도 단호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 해당 사안을 회사의 평판 손실과 재정적 부담을 야기한 '운영상의 관리 실패'로 규정하며 새로운 최고위험책임자(CRO) 임명과 의무적 다중 보고 체계 도입 등 구조적 개혁을 단행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실행했다고 밝혔다.

쇠더룬드 회장은 인공지능(AI)에 대한 넥슨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넥슨이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방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는 단순한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맥락'이며 이는 독보적인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넥슨의 AI는 방대하고 깊이 있는 '맥락'을 빠르고 거대한 규모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넥슨의 게임 개발 문화 역시 한 단계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성공 사례에서 영감을 얻되 획일적인 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개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하면 더 스마트한 워크플로우와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해 본질적이지 않은 일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창의성과 같은 핵심적인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아시아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확장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그 교두보로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을 지목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이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체에 통용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췄음을 증명한 대표적 사례로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넥슨의 가장 큰 자산으로 유명 스포츠팀의 팬덤과 같은 '강력한 커뮤니티'를 꼽았다.

앞으로의 모든 포트폴리오 결정이나 신규 투자는 "이것이 유저의 평생을 함께할 열정이 될 수 있는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 하나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질문에 대한 확신이 설 때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기회에는 눈을 돌리지 않겠다는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

◆ 이정헌 대표, IP 프랜차이즈 성과와 미래 전략 공개

이정헌 대표는 지난 CMB 이후 넥슨의 주요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들이 걸어온 길을 평가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한국 PC 원작의 견고한 실적 회복,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한 지역 확장,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인 '메이플 키우기'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매출의 약 40%는 한국이 아닌 글로벌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도 조명했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 또한 PC버전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0% 성장하며 굳건한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과, 넥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기록한 '아크 레이더스'의 성과는 새로운 글로벌 IP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명확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등의 신작이 출시 초반 강력한 성과를 보인 이후 지속성을 유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미흡함을 인정하며 구조적인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메이플스토리의 성공 공식을 다른 핵심 프랜차이즈에 본격적으로 이식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타이틀이 아닌, 여러 갈래의 전략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분석하며 ▲코어 유저의 심화된 PC '메이플스토리' 경험 ▲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한 클래식 경험의 확장 ▲'메이플 키우기'를 통한 모바일 환경에서의 캐주얼한 경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실험 등을 사례로 들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과를 평했다.

여기에 각 글로벌 시장의 문화와 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저 간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초현지화(Hyperlocalization)' 전략이 더해져 프랜차이즈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재도약 전략을 소개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 개선을 위해 텐센트와 긴밀히 협력해 핵심 전투 구조와 보상 루프 등 근본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 중임을 알렸다.

동시에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공을 잇는 '던파 키우기'를 연내 선보이고 던전앤파이터의 황금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을 2027년 출시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성공으로 확인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비노기' 역시 IP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들이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을 대만과 일본으로 확대하며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PC 원작의 핵심 경험을 현대화한 '마비노기 이터니티'와 신규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통해 IP의 생명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FC' 프랜차이즈 또한 장기 흥행을 위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2026년 월드컵을 맞이해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게임 플레이와 실제 축구 콘텐츠를 연결하는 방안을 공개하며 PC, 모바일,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 간의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

기존 IP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신규 IP 라인업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특히,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 노하우가 집약된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규 프로젝트들과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낙원: LAST PARADISE' 등 차세대 IP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외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A, 텐센트 등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맺어온 견고한 신뢰 관계는 넥슨의 중요한 자산임을 재확인하는 한편 최근 공개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사업 확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의 AI 이니셔티브인 '모노레이크(Mono Lake)'를 소개하며 AI에 대한 넥슨의 차별화된 접근법도 공유했다.

모노레이크는 넥슨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와 인사이트에 모든 개발자와 운영팀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시스템으로 단순한 도구를 넘어 게임의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AI는 창작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창의성에 더욱 집중하도록 돕는 가장 강력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술과 창의력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는 우에무라 시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8000억엔이 넘는 현금성 자산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한 투자'와 '일관된 자본 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넥슨은 엄격한 비용 통제와 자원 재배치를 통해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더욱 강화한다. 2026년 주당 60엔의 연간 배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또한 기존의 '전년도 영업이익의 33% 이상 주주 환원' 정책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과거 수년간 해당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환원을 집행해온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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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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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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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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