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에서 연이어 수상 실적을 쌓으며 글로벌 전동화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성능부터 안전성, 실용성까지 전 영역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전기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기아는 EV9이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 Auto Bild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글로벌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고성능 모델 EV9 GT는 총점 583점을 기록하며 Volvo EX90(565점)을 크게 앞섰다.
EV9 GT는 최고출력 508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넓은 실내 공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EV9 GT-line 역시 동일 매체 비교 평가에서 EX90을 앞선 바 있어, 기아 전동화 기술의 경쟁력이 반복적으로 검증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주요 시상식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EV9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Canadian International AutoShow에서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영국 자동차 전문지 What Car?의 '2026 왓 카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7인승 전기 SUV'로 이름을 올렸다.
북미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EV9은 Car and Driver의 '에디터스 초이스', Cars.com의 '최고의 차'와 '전기차 톱 픽', Kelley Blue Book의 '베스트 바이', U.S. News & World Report의 '최고의 고객가치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주요 매체 평가를 사실상 석권했다.
안전성에서도 최고 수준을 입증했다. EV9은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으며, 유럽의 Euro NCAP에서도 별 다섯 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아는 EV9이 성능과 상품성, 안전성 전반에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며 전동화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EV9은 앞서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동시에 수상한 데 이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등 주요 타이틀을 확보하며 글로벌 대표 전기 SUV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EV9의 연이은 수상이 단순한 브랜드 성과를 넘어, 기아가 전동화 시대에서 '플래그십 SUV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성능과 가격 경쟁력,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 드물다는 점에서 EV9의 시장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