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통한 지역 발전 연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예비평가 대상지로 신청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2023년 5월 국내 최초로 근대유산 분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며, 지난해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포함돼 본격적인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예비평가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단계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서면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시는 상반기 중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예비평가 신청서를 확정하고, 이르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약 1년 뒤 통보된다.
시는 이번 예비평가를 통해 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검증받는 동시에, 장기적인 등재 추진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성유산 11곳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연계유산 발굴과 기록보관, 원도심 관리체계 정비를 병행한다.
시는 이 과정이 세계유산 등재와 지역 발전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9일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포럼을 열어 2030년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추진 전략을 논의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한국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부산의 역사이자, 국제 협력과 평화의 상징"이라며 "예비평가를 충실히 준비해 세계사적으로 의미 있는 도시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