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끝번호요일제'로 변경,시행 예정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유가 폭등 등 자원안보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공공 부문 승용차 5부제 적용 범위를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시는 최근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에너지 절약과 수급 안정 대응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공공 기관 승용차 5부제(요일제)의 적용 범위를 구청과 읍·면·동, 사업소, 산하기관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석유·가스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기존 제도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그동안 '공공 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선택 요일제 방식의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공공 기관 에너지 절약 대책에 맞춰 포항시청은 내달 2일부터 기존 '선택 요일제'에서 '끝번호 요일제'로 변경,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요일제에서 제외됐던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도 적용 대상에 포함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여기에 기관별 시행 계획 수립과 매월 이행 결과 보고를 통해 운영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또 이번 공공기관 요일제 강화를 시작으로 전 시민 대상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아직 민간 부문에는 차량 요일제가 의무가 아니지만,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공공 부문이 솔선수범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가까운 거리 걷기 및 자전거 이용▲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경제운전(에코 드라이빙) 실천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수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는 그동안 승용차 요일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만큼 이번 위기 상황에서도 공공 기관이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겠다"며 "시민들께도 생활 속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