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계약이 무산됐던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이 결국 KBO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새로운 행선지는 NC다.
NC는 28일 "라일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투수 버하겐을 영입했다. 6주 간 총액 10만달러(연봉 7만달러·옵션 3만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버하겐은 원래 올 시즌을 SSG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SSG와 총액 9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연봉 75만달러·옵션 10만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SSG는 계약을 해지하는 결정을 내렸고, 대체 선수로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영입했다. 이로 인해 버하겐의 KBO리그 진출은 무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NC가 외국인 투수 라일리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버하겐에게 손을 내밀었다. 라일리는 최근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아 최소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상황으로, 당장 로테이션 공백을 채울 자원이 필요했다.
버하겐은 신장 198㎝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로,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통산 206경기에 등판해 18승 1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또한 아시아 무대 경험도 갖추고 있다. 그는 2020년부터 2021년, 그리고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에서 활약하며 환경 적응 능력을 입증했다.
우여곡절 끝에 KBO리그 무대를 밟게 된 버하겐은 오는 29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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