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가 국립대학 최초로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며 국가 AI 허브대학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GPU 자원을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
충남대 AI정보화본부는 지난 27일 교내에서 'CNU AI 컴퓨팅 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겸 총장을 비롯해 김형신 AI정보화본부장 등 학내외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센터 구축의 핵심은 'GPU 통합 운영'이다. 충남대는 자체 보유한 NVIDIA A100 GPU 16대를 포함해 학내에 분산돼 있던 GPU 클러스터와 향후 도입 예정인 B200 클러스터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어 관리한다. 국립대학 가운데 이 같은 통합형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충남대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개별 단위로 운영되던 연산 자원을 통합 플랫폼에서 관리함으로써, 대규모 AI 모델 학습이 가능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자원 활용 효율이 높아지고 교육·연구 전반에서 안정적인 A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특히 충남대는 이번 센터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AI거점대학' 지정에도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거점대학으로 지정될 경우 추가 GPU 확보를 통해 연산 능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확장도 이어진다. 충남대는 GPU 서버 증설과 통합 관리를 위해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전용 'AI 컴퓨팅 센터' 건물 신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단기 구축에 그치지 않고 물리적 인프라까지 확장해 지속 가능한 AI 연구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충남대가 추진 중인 'AI 대전환(AX)'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충남대는 'CNU AX 지역혁신 허브' 비전을 선포하고 중부권을 넘어 국가 AI 허브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학내에서는 AI 기반 혁신이 전방위로 진행 중이다. AI 챗봇 'AI 차차' 도입, 인공지능 기반 학사지원 시스템 'CNU With U+' 구축, 구성원 대상 LLM 서비스 제공 등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AI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김정겸 총장은 "AI 컴퓨팅 센터는 충남대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에 기여하고 중부권 AI 허브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대학을 넘어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 활용하는 개방형 AI 연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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