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측에 전달한 15개 항의 휴전안에 대한 이란의 공식 답변이 27일(현지시간) 중 전해질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전쟁으로 전 세계 경제가 '공급망 마비'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답변이 극적인 돌파구가 될지 혹은 전쟁의 장기화로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고위 관료들이 중개국을 통해 이란의 공식 역제안이 이날 중 도착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져야 한다"며 최후통첩성 압박을 가한 직후 나온 움직임이다.
미국 측은 파키스탄을 통해 ▲핵시설 해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등 강력한 조건이 담긴 15개 항의 휴전안을 전달한 상태다. 이란 고위 관료는 전날 로이터에 "미국이 제안한 안은 지나치게 일방적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만을 충족시킨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타격으로 시작된 이번 이란 전쟁은 개전 한 달 만에 글로벌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란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가 파괴된 것은 물론, 세계 최대의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유가가 폭등하고 수입 물가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 공포가 전 세계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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