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올라 열창…"모두 사랑하며 살길 바라"
현장서 국민의힘 김재원 후보와 깜짝 조우
[영덕=뉴스핌] 조승진 기자 = "어머니 영정사진을 보고 '어머니, 제가 오늘 영덕대게축제 가요' 했더니 '말 길게 하지 말고 노래나 한곡하고 내려와라잉'해서 합니다. 야이~야이~야이~ 내 나이가 어때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열린 영덕대게축제 무대에 올라 가수 오승근씨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반주 없이 부르며 영남권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 정청래, 영덕대게축제 찾아 민심 행보…상인들과 소통
정 대표는 "사랑에 나이가 뭐 있겠냐"며 "모두 건강하고 사랑하며 살길 바란다. 영덕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축제 현장에 도착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시장 일대를 둘러봤다. 현장에는 강원·경북 어업인과 감척어업인, 동해안 연안어업인 등이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정 대표를 맞이했다.
정 대표는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어느 대게 판매점에 들러서는 대게 3마리를 직접 들어 보이며 상인과 대화를 나눴다. 정 대표는 "쪄주는 집은 따로 있느냐, 거기서는 돈을 따로 내야 하느냐"고 묻는 등 대게 구매 과정에 관심을 보였고, 이후 대게를 직접 구매했다.
이후 정 대표는 붉은대게 백간장 판매점에서 현금으로 간장을 구매한 뒤 상인의 요청에 사진 촬영에 응했다.
현장에서 정 대표는 김재원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와 우연히 마주쳤다. 정 대표와 김 후보는 서로 인사를 나누며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각자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 대게 들고 오징어도 구매…"평화가 곧 길" 메시지
정 대표는 이후 반건조 오징어를 구매하는 등 상인들과 소통을 이어갔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 부스를 찾아 "영덕대게 먹고 다들 힘내"라는 메시지를 직접 적었다.
그는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화가 곧 길"이라며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덕소방서와 울진해양경찰서, 영덕경찰서 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 아름동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연평해전 전사자와 천안함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오후에는 경북 의성군 고운사를 방문해 주지 스님과 면담했다.
정 대표는 현장 일정을 마무리 한 뒤 오는 28일 새벽 1시 영덕 강구항에서 삼치잡이 조업 체엄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오전 4시 수산물 하역 작업과 경매 현장을 참관하고, 오전 5시 20분부터 현장 간담회를 통해 어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