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대회 2연패 - 2연속 우승 도전... "쇼트게임 잘 따라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후반 9개 홀에서만 8타를 줄이는 '대폭발 라운드'를 앞세워 2주 연속 우승 시동을 걸었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 파 2개로 적어낸 8언더파 28타는 김효주 개인의 후반 9홀 최저타 기록이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월윈드 골프 클럽 캣테일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대회에서 또 한 번 무서운 샷 감각을 뽐냈다. 보기 없이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가 단독 선두이고 김효주는 1타 차로 바짝 추격하는 단독 2위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초반 세 홀을 파로 지나며 몸을 풀었다.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1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5, 6번 홀에서 파를 지킨 뒤 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8번 홀(파4)에선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그대로 넣는 '샷 이글'을 기록하고 마지막 9번 홀에선 약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9홀 28타'라는 스코어카드를 완성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디펜딩 자격으로 나온 대회에서 첫날 굉장히 낮은 스코어를 쳤다. 지난주 좋은 기운을 이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작년처럼 치려 했지만 코스 세팅이 조금 달라져서 그때와는 다른 공략을 했다. 쇼트게임이 잘 따라줘서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 12개를 몰아치며 자신의 LPGA 투어 생애 최저타인 '60타'를 적었다. '꿈의 59타'를 아쉽게 놓친 그는 "라운드 막판에 '59'라는 숫자가 잠깐 떠올랐지만, 반드시 기록을 세워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다"며 "새로 바꾼 퍼터가 잘 맞아줬다"고 밝혔다. 유해란과 이소미, 안나린이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10위권에 올랐고 신지은과 윤이나, 이정은5는 5언더파로 공동 20위권에 자리했다. 지난주 휴식을 취한 황유민은 2언더파 70타 공동 75위, 루키 이동은은 1언더파 71타 공동 92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psoq1337@newspim.com












